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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권수 Aug 03. 2022

사실, 생각, 느낌(감정)을 구분하는 멘털갑

마음의 착시에서 벗어나는 방법, 

어떤 상황에서 쉽게 감정에 압도되거나 유리 멘털로 빠지는 이유는 사실, 생각, 느낌(감정)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생각, 그것도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지배하던 생각과 느낌(감정)을 사실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다. 이것들을 구분하지 못하면 쉽게 사실을 왜곡하고 통제력을 잃어버리고 상황이나 감정에 압도되어 버린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강한 멘털을 가지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사실, 생각, 느낌(감정)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의 그림에서 두 캐릭터의 크기는 어떻게 보이는가?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두 캐릭터의 크기는 같다. 맞다 착시다. 손을 대고 크기를 측정해봐도 그렇다. 왜 그럴까?  배경 때문이다. 똑같은 사실을 어떤 배경 위에 올려놓느냐에 따라 달라 보인다. 


두 캐릭터를 사실이라고 한다면 배경은 사실을 대하는 우리의 생각이라고 생각하자.  똑같은 사실(상황,사건)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고 느껴진다. 

우리는 보통 어떤 사실(상황,사건)이→ 우리의 느낌(감정)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느낌을 극복하기 위해서 사실(상황,사건)을 변화시키려 노력하지만 감정도 사실도 쉽게 변하기 힘들다.


 느낌(감정)을 만드는 것은 → 생각이다. 같은 사실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직면하는 감정은 달라진다. 우리는 사실에 대한 생각을 바꿔서 느낌을 변화시키고, 반응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실과 느낌(감정)의 구분

사실(상황,사건,결과)과 우리가 사실에서 받은 느낌(감정)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의 느낌(감정)을 사실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인 사실(실수, 실패의 결과)은 더 부정적으로 느껴진다. 자신의 느낌(감정)을 사실이라고 착각하면 부 사실을 과장되게 느끼고 쉽게 압도되어 버린다. 느낌(감정)을 사실이라고 착하기 쉽다. 자신의 느낌과 사실은 다르다. 별개의 것이다


회복력 훈련에서 자신의 느낌(감정)을 적고/ 사실(상황, 사건, 결과)과 객관적으로 대조하는 훈련을 한다. 자신의 느낌(감정)과 사실의 차이를 인식하면 힘든 상황이 느낌에 의해 과장된다는 사실을 알고 객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과 느낌(감정)의 구분

생각과 느낌(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통제력을 쉽게 잃고 느낌(감정)에 압도되어 버린다. 


어떤 사실(상황,사건,결과)때문에 → 우리는 감정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느낌(감정)을 만드는 것은 사실(결과)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다.


생각과 느낌을 구분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느낌(감정)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느낌(감정)을 변화시키기 힘들고 

사실(결과)은 더더욱 변화시키기 힘들다.  


복잡하고 애매모호하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감정을 변화시키는 것도 힘들다.

그나마 감정을 유발하는 생각이 바뀌면 변화시킬 수 있다.

사실(상황,사건,결과)은 더더욱 변화시키기 힘들거나 불가능일 때가 많다.


생각과 느낌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느낌(감정)처럼 표현한다.  


나는 완전히 망쳤다고 느낀다.

--> 이것은 판단이고 생각이다. 

--> 실망, 불안, 두려움의 감정을 의미한다. 


실패한 것 같다. 

--> 이것도 생각이다. 

--> 불안하고 두렵다는 감정이다. 


나는 패배자처럼 느껴진다 

--> 이것도 생각이다. 

--> 불안하고 외롭다는 감정이다.


나는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것 같다 

--> 이것도 생각이다. 

--> 압도되고 슬프다는 감정이다. 


자신의 느낌(감정)을 생각처럼 표현하기 때문에 자신의 느낌(감정)을 잘 식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 감정을 만드는 생각을 인식하지 못한다. 자신의 느낌이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느낀다. 자신의 생각이 사실인 줄 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실, 생각, 느낌은 다르고 서로 영향을 주고 있을 뿐이다. 구분하지 못하면 이들은 동시에 묶여서 인식된다. 그래서 통제하거나 조절하기 불가능하게 느낀다.


느낌(감정)과 생각을 구분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그 감정을 만드는 자신의 생각을 고쳐서 감정을 변화시킨다. 그 감정에 따라 행동과 반응도 변화시킨다.  실수나 실패에도 긍정적인 생각에 집중해서 감정을 조절하고 회복할 수 있다. 


회복력 훈련에서는 자신의 느낌(감정)을 적고/ 그 느낌을 유발하는 자신의 생각, 믿음, 신념을 적고/ 그 생각들이 맞는지 객관적으로 반박하거나 검증하는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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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황,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느낌과 감정을 만들고

그에 따라 반응과 행동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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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과 사건, 결과, 타인의 마음과 태도는 바꾸기 어렵고

그에 반응하는 느낌(감정)도 바꾸기 어렵다. 

유일하게 내 생각은 바꿔서 느낌(감정)과 반응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 

사실, 생각, 느낌을 구분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과 강한 멘털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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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명상은 자신의 내외부의 사건(생각, 감정, 감각, 외부자극)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훈련을 한다. 이런 훈련을 지속하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수용하고 분리하면서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능력도 향상된다. 그래서 자신에게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들을 알아차리는 능력이 향상된다. 자기 인식능력과 조절 능력의 향상에 마음챙김 명상을 활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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