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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루 Oct 19. 2018

나이가 든다는 건

여전히 깜깜한 내 앞을 보며 든 생각



유별나고 대단할 것 같던 나이.

난 지금 딱 그 나이가 되었다.

내 생각 속 이 나이는

스스로 척척 잘 해내는 의젓한 나이.


하지만 지금의 나는

여전히 예전의 나일뿐이다.


이 시간 속 나는

단단하기는커녕

작은 문제에도 흔들리고,

여전히 깜깜한 앞을 보며

수없는 고민을 반복한다.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시간.

나이를 먹는 건,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구나.





사진계정 @druphoto_

그림계정 @hey_d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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