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속에 담긴 의미

단순하기도 혹은 심오하기도 한 만화

by 드루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다.
하지만 선뜻 자를 수가 없다.


힘겹게 참은 게 아까워서.
짧아진 후가 두려워서.
그러다 이 모든 걸 후회할까 봐

걱정돼서.






막상 자르고 나면,
시원해진 뒷목을.
둥실 튀어나온 머리칼을.
사각사각 소리들을.
사랑하게 될 걸 안다.


그래도 변화는 늘 무섭다.





언젠가

변화를 마주하고서도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되기를.





사진계정 @druphoto_

그림계정 @hey_d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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