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늦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정말로 웹디자이너 포트폴리오를 마무리했다.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포폴인데. 나의 역량이 작아서인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이제 웹디자이너로 지원할 티켓을 손에 쥐었다.
<UI/UX 디자인>
<사이트 리뉴얼 PT>
<비쥬얼PT>
<프로모션PT>
<컴퍼니PT>
(개인적인 포트폴리오입니다. 링크를 넣어주면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개인 포폴이란 개인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사용하는 이미지도 있기에 멀리서 보이는 이미지로 등록을 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완성도 높은 포폴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의 역량이 이것밖에 안되는것에 많이 아쉬움이 남으면서도 후련함과 앞으로 노력할게 많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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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작업한 것의 jpg를 간단한 이미지 업로드를 했다. 보통 작업한게 많으면 오래 걸리는데. 이건 나도 실무에서 많이 해봐서 바로바로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력서에 대한 수정이 조금 들어 갔다. "샘"은 이력서의 내용을 고급스러운 좀 있어보이는 단어를 사용해서 쓰라고 했다.
"샘"은 이제 마지막으로 해올 것들을 말해주었다.
1.카페24 주소 생성하기.
2.이력서/자소서 수정
3.잡코리아 이력서 채워오기
4.채용리서치 및 샘에게 물어볼것들 적어오기. 면접보는 시뮬레이터를 돌려보면서 전부 물어볼것 적기.
오늘은 조금 정신 멍했다. 나 제대로 했던가? 문득 이런 생각. 이미지 작업이 끝이 난것이다. 이제는 취업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이력서/자소서도 마무리해가고 있고 면접준비를 해나가면 된다. 만든 포폴을 보면서 내가 만든 것에 대해서 간단하게 혹은 심도있게 발표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다. 예상 질문도 미리 적어봐서 준비도 해놓아야 하고.
그런데 끝이 끝이 아닌 느낌이다. 이제 또 시작인가? 회사 안가면 안되겠지???
사람의 역량마다 디자인은 다르다. 나도 잘하고 싶지만 이정도. 이정도로도 가능할까? 여전히 내 마음은 불안함을 안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나를 주춤하게 만든다. 난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몇년이 흘러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면접질문을 준비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지?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는 것.
나는 어떻게 답변을 할까?
"노션"에 이력서/자소서가 준비되었다. "잡코리아"에도 등록을 해놓았고. 이번에 지원할 곳은100군데 이상이 될것이다. 면접의 기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면접 경험을 많이 쌓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샘"도 그렇게 하는게 좋다고 조언을 주었다.
"샘"은 면접볼때 갑과 을로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동등하다라는 생각으로 면접을 보라고. 그러면 덜 떨린다고 하셨다.
"샘"에게 기업리서치 표를 만들때 회사에 대한 A급,B급,C급의 기준을 물었다.
"샘"의 대답은 매출액을 보면 얼추 알수 있다고 하셨다. 물론 나에겐 좀 아리송하기는 했다.
A급은 면접이 어려운 회사( 샘은 회사를 많이 알고 있어서 이건 A급이라고 말을 하셨는데. 난 기준을 잘 모르겠음.)
B급은 매출액이 10억이상이곳이라고.(이건 좀 알겠음.)
C급은 매출액이 10억이하인곳.(여기 지원해서 면접연습을 해보라고 하셨다.)
나름의 기준을 잡고 일단 이번달에 끝나는 곳을 위주로 이력서를 넣었다. C급 넣고 B급도 넣음. 사실 나중에는 급 상관없이 막 지원을 했다. 일단 면접 고고를 외쳤다. "샘"이 내가 이리저리 고민하는 것을 보고 생각없이 막 넣으라고 조언을 했던것도 있었다.
면접을 보면서 연습해야 한다고. 그래야 할 듯하다. 내일부터 하루에 20개씩 지원하라고. 이중에 면접을 보면서 준비하는거라고.
사실 지원하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개쫄렸다!? 내 머릿속은 하애졌다. 뭔가 준비가 안된것 같은데 어떻하지?이런 생각뿐이였다.
마지막으로 학원에서 이력서 지원을 하고 "샘"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학원과의 끝을 맺었다. 물론 마지막에 민머리 원장님의 얼굴을 뵙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이제 학원은 끝이 났다. 그동안 제대로 한걸까? 잘 모르겠다.
"샘"은 카톡으로 회사 면접있으면 연락달라고. 그러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도 알려주겠다고. 그리고 수고했다고.
집에 도착하고 나는 아직도 몸이 떨렸다. 왜 이러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진짜 내가 이 작업들을 한게 맞는지. 많이 부족하다는 건 안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찾아가서 수업을 들었고. 그리고 끝까지 해내었다는 것.
믿기지 않았다.
열심히 하려고 했던 걸까?
제대로 하긴 했을까?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이 든다.
"샘"은 내 불안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계속 공부해야 한다고. 회사에 들어가도 저녁에는 공부해야 한다고.
놀지 않고.
끝나기는 했구나. 포폴작업이. 내가 그래도 끝까지 했구나. 장하다. 솔직히 디자인은 못하는 내 실력만큼 나왔다. 더 잘하고 싶지만 이정도인듯.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업무 성과를 기록하고. 수치화하고. 경력포폴을 꼭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
이번에도 썼지만. 이번에는 별로 쓸게 없어서. 휴.
암튼. 앞으로 기록을 생활화해서 나의 것을 꼭 제대로 쌓아가야 한다.
실력을 더 높이는 개인공부에 진심으로 해야 한다.
회사를 다녀도 공부에 진심으로 생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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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잠에서 깨었다.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내가 수업이 끝이라니. 뭔가 더 해야하지 않을까? 그냥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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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도 면접을 보면서 일을 해왔는데. 이렇게 무언가 준비를 딱하고 이력서를 내보는 건 오랫만이다. 대학 졸업하고 이렇게 준비하고 이력서를 넣었던 적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단지 몇군데 스윽 넣고 회사에서 주는데로 받으면서 다니겠습니다. 굽신굽신하면서 들어갔다.
이번에는 굽신굽신 컨셉이 아닌 넌 너고 난 나야 라는 컨셉으로 하는 것이라.
이게 개 떨리는 거다.
회사 못들어가는 거아님?
들어가서 실력없다고 까이는거 아님?
개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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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샘에게 느끼는 감정은 내가 가진 제대로된 디자이너 스승이라는 것. 지금까지 그런 사람이 없었다.
전에 있던 회사에서 웹디자이너 팀장이 있었는데. 이미지디렉터로 인물사진 보정을 신입때부터 해서 팀장이 된사람으로 디자인을 전문으로 배운 사람은 아니였다. 이때나는 인물사진 보정을 배웠어야 했는데 보조 디자이너로의 일만 했다. 팀장에게 배울 수 있는 건 없었다고 생각한다. 업무적인 기초는 배웠을까?
인물사진 보정을 나에게 맞겨주지 못했다. 처음부터 잘하는 건 없는데. 그때 그리고 신입이여서 더 그렇기도 했지만 해가 지나도 나는 할 수 없었고. 팀장이 전문으로 했다. 아 물론 여성의류를 남자가 하지 못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는 했다.
아무튼.
지금 샘이 나의 오리지널 디자이너 스승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지금까지 제대로된 디자이너 스승을 만나보지 못했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는 뭔가 애뜻함이 있지만.
물론 작업할때는 짜증나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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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다시' 웹디자이너가 되려는 준비를 시작했다.]의 포폴 준비과정을 마무리할까 한다. 다음 마지막에 쓰는 글은 [면접이야기와 공백기간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로 끝을 맺고. 새로운 다음 이야기로 찾아올까한다. 'ㄴ다시' [면접이야기와 공백기간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1]웹디자이너가 되려는 준비를 시작했다. '다시' 웹디자이너가 되려는 준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