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언택트 소비가?

by 윌버와 샬롯

싹둑 기사 1

최근 철도청은 뉴델리의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자 9개 역의 503대 기차 객실을 병실로 제공했다.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대다수 국민이 공용 욕실을 사용하고 주요 도시의 골목길은 사람 한 명이 지나가기에도 좁다”며 극소수 부유층을 제외한 대다수 인도인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인도 인구의 22%나 2달러도 벌지 못하는 빈곤층이라 한다. 우리 안위를 챙기기에도 버거운 때이지만 남의 나라 사정 얘기를 들으니 빈곤의 차가 전염병 앞에서 더더욱 속수무책인 현실이 안타웠다.


팬데믹 시대에 의료 차별은 있을 수 없다. 의료 차별은 지금의 재난을 결코 끝낼 수 없다. 우리만 잘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었다. 연대만이 살 길이다. 지구 위에 발을 딛고 있는 사람은 모두 지구라는 주인의 세입자다. 모두가 동운명체임을 인식하고 실히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싹둑 기사 2

북한에서도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일상생활에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택시를 호출해 이용하거나 음식을 주문해 배달하고 장마당에 직접 가지 않는 '언택트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세대는 IT미디어에 익숙한 1980년대생과 1990년대생이다.

이들은 국가가 모든 걸 해결해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장마당을 통한 시장경제에 익숙하고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을 적극 활용한다. 외부 정보, 특히 한류에 노출돼 있어 개인적 가치를 중시하고 개방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 8090세대는 요즘 중국 사회처럼 사회주의를 유지하면서도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점점 살이 붙는 김정은이나 말투가 거칠어지는 김여정 그 둘 남매 말고는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아는 게 뭐가 있을까.


가끔 TV 뉴스에서 보이는 북한은 일상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거리를 지나가는 북한 주민의 패션은 그다지 촌스럽지 않은 것 같고, 여러 사람이 스마트폰을 귀에 대고 걸어 다니는 것을 볼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런 것은 모두 '우리 잘 살아요'하는 선전 화면인 것만 같아 그것이 가짜일 거라고 은연중에 자체 검열을 하기도 한다. 어쩌면 북한 사람도 남한의 모습을 보고 나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기사 중에 북한도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는 내용은 좀 놀라웠다. 대북 제재로 인해 경제가 힘들다고는 하지만 언택트 소비라니, 상상이 안됐다. 우린 너무 북한을 모르고 있는 건 아었나.


왠지 북한은 아직 한참이나 많이 낙후되어 있을 것 같은 생각, 물론 판문점 근처에서 보이는 북한 농촌의 모습은 소로 밭을 가는 모습이 멀리서나마 여전히 보이긴 하지만 80년대에 심어진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가 보다.


전체적인 북한 상태는 여전히 어려운 상태일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도 어느 정도의 시대 흐름은 따르고 있었다. 요즘 많이 나오는 언택트라는 용어에 북한이 합류하 기사를 보니 내가 너무 옛날식 사고에 머물러 있었다 생각이 들었다.


도돌이표 같은 남북관계는 좀 지치기도 한다. 현재로선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지만 예전 국민학교 때 배운 '공산당이 싫어요'식의 깜깜이 인식을 아이에게 심어주긴 싫다. 현실적 소통만이 미래를 설계하는 해답을 주지 않을.



싹둑 기사 3

코로나 19 확산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 이용량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대신 공유자전거 ‘따릉이’, 공유차량 ‘나눔카’ 등의 이용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혜림 서울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전거도로는 물론이고 킥보드 같은 개인 이동수단 전용차로를 확대하는 등 공유교통 활성화를 위한 도로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전보다는 집에서 공기청정기를 켜는 날이 적긴 해졌다. 밖은 못 나가지만 창문이라는 창문은 모두 열어 놓아 깨끗한 공기나마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고 있다. 맑은 공기로 자연스러운 환기가 가능하니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 요즘 우리는 코로나의 선물, 값 비싼 공기를 마시고 있는 셈이다.


사람으로 가득 찬 엘리베이터도 무섭지만 대중교통도 당연히 꺼려지는 요즘이다. 예전보다야 자전거도로 같은 인프라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외출하는 아이를 보면 번 조심히 다녀오라고 신신당부한다. 안전에 걱정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공유경제가 요즘은 많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중에 하나이니 유심히 살펴야 한다. 직장인이 백팩을 메고 보드로 도로 위를 신나게 질주하는 모습이 더 이상 신기한 풍경이 되지 않을 만큼 공유교통에 대한 안전한 제도 마련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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