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일기] 당신의 오늘은 무슨 날인가요?

오늘은 무슨 날?

by 윌버와 샬롯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그림책 <오늘은 무슨 날?>은 슬기가 엄마 아빠에게 재미난 이벤트를 벌여요.

오늘이 과연 무슨 날이기에 그럴까요.

정말 이런 깜찍한 이벤트, 저도 한번 받고 싶네요. ㅋ

보고 있나? 우리집 아이들! ^^


KakaoTalk_20220401_150056806.jpg


그럼 진짜 우리들의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달력을 보니 두 가지 적혀 있네요.

수산인의 날, 예비군의 날 이렇게요.


그렇군요.

근데 우리 솔직히 그런 날 잘 모르잖아요.

그냥 우리끼리는 오늘은 만우절인 걸로 해요. ㅋ


학교 간 아이들은 오늘 교실에서 무슨 일을 모의했을까요?

재미난 일을 꾸몄을까요?

선생님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 분필가루가 위에서 떨어지게 했나요?

아니면 옆 반이랑 통째로 반을 바꿔 앉았나요?

요즘 친구들은 무슨 장난이 재미있나요?


뭐 일 년에 하루 정도 그런 날이 있는 거 괜찮지 않나요.

선생님들도 가벼운 유쾌한 장난 정도는 그냥 한번 웃어주시는 걸로 합시다. ^^


근데 책방지기는 오늘을 만우절 장난보다 더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당신도 그런가요?


장국영.


장난처럼, 거짓말처럼 사라진 사람이죠.

오늘 라디오에서는 분명 이 분 노래가 꽤 나왔을 거예요.

출근 전에 저도 한 곡 들었거든요.


당신도 내 꿈을 많이 꾸면 좋겠어요.
우리가 함께 하기로 계획 세운 것도요.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난 내 평생 동안,
수천, 수백만 번이라도
당신의 꿈만 꾸겠어요.


영화 '풍월'의 OST 'A Thousand Dreams Of You'의 일부 가사예요.

together, all right이라고 말하는 그의 음성이 오늘도 아련하게 들리네요.


4월의 첫날, 금요일입니다.

당신의 오늘은 무슨 날인가요?


이전 26화[책방일기] 우리 아이가 책을 안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