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브랜드 제 1회 모두의주차장
Hey Brand는 체인지메이커들의 코워킹 커뮤니티 헤이그라운드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세션입니다. 본 리뷰는 오프라인에서 열린 브랜드 세션의 후기입니다. Hey Brand에서 의미 있는 일을 멋지게 하는 브랜드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헤이그라운드 커뮤니티 매니저 추리입니다. 지난 5월 28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헤이브랜드 제 1회를 진행했어요.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주차문화를 만드는 모두의주차장을 만났습니다.
타인과 주차로 다툰 적 있으신가요? 저는 없습니다. 면허는 있지만 운전은 하지 않는 타입이거든요. 다툼까지는 아니어도 이런 말은 한 번씩 해보셨거나 들어보셨을 겁니다. "도대체 주차를 왜 저렇게 한거야?", "차댈 데가 도무지 없다."
모두컴퍼니 김동현 대표님은 궁금했습니다.
Q. 왜 이렇게 주차할 곳은 찾기 어렵고, 가는 곳마다 주차공간은 부족하고, 기껏 찾아 들어간 주차장은 비쌀까? 왜 길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넘쳐날까?
답을 찾기 위해 다시 질문합니다.
Q. 손쉽게 도심의 주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 활용되지 않은 유휴 주차면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이 모든 걸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3,015,286 vs 2,987,365"
서울시 1년 발생 불법 주차 건수 vs 서울시 등록 차량 대수입니다. 차보다 불법이 많다는 사실. 불법 주차는 '주차를 할 수 없거나 자신의 소유권(또는 이용권)이 없는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하는 행위' 그 이상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 예컨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불법 주차한 차량으로 인해 운전자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아동을 미처 보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명을 다투는 위급상황 중 협소한 골목길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와 구급차 진입이 지연된다면요?
모두컴퍼니는 모두의주차장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주차로 인한 사회문제를 완화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주차공간을 발굴,
공유 및 운영하여 주차 문제 해결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갑니다.
공유 주차 개념도 없을 시절 아파트 부녀회 아주머니들 한 분 한 분 찾아가서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 공무원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잘 몰라서 그러시는 거 같은데...", 사유지 무단 주차는 차량과 차주에 대해 처벌이나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처리 방안이 부재하는 실정,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공유 주차로 수익사업을 하는 것이 불법인 점.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대략 난감의 세월)
김동현 대표님과 모두컴퍼니 팀은 비합리와 불합리함을 우리 손에서라도 바꿔보자는 처음 그 마음을 담아 일을 지속했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모두의주차장으로 운전자들은 주차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고요. 주차 관리기관은 주차면 공유를 통해 간접적 주차장 증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각 주차장은 유휴 주차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증대를 도모할 수 있지요.
“모두의주차장으로 사회에 큰 변화를 만들겠단 건 아녔어요. 끊임없는 자기 파괴와 번뇌, 성장통의 시간들이 있었지만 스스로를 속이지 않기 위해 내가 이걸 왜 시작했는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5만 5천개의 주차장 정보 공유, 280만 누적 다운로드, 160만 누적회원, 25개 지자체 조례를 바꿉니다. 우리 사회에 공유 주차라는 개념을, 사회 변화를 만듭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자발적으로 공유 주차를 실천하고 있고요. 주차 정보의 비대칭이 점차 해소되면서 모두의주차장 앱으로 강남 한복판에 평일 5,000원이면 주차가 가능한 신세계가 열립니다.
주차 문제로 곤두서지 않아도 되는 주말 데이트, 서울에 좀처럼 나오지 않는 부모님께 주차로 시간 버리지 않는 매끄러운 효도 관광, 택시가 나았겠다 생각지 않아도 될만큼 합리적인 주차요금. 나아가 운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 나갑니다.
사회적 가치와 회사의 성장, 어느 것이 더 무거운가 고민합니다.
무게 추는 양쪽이 팽팽히 기울 지라도 무게 중심은 주차와 사람과 문제 해결입니다.
2012년부터 함께 해온 모두컴퍼니 팀원들, 가정과 일의 양립, 개인의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한 시간들. 한 명의 무모함이 두 명의 도전이 되고, 세 명, 16명, 137명, 160만명의 유저가 되기까지. 개개인의 노력이 사업에 작용했고 결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데까지 나아가는게 아닐까. 의미 있는 일을 멋지게 하는 모두의주차장을 응원합니다.
다음 Hey Brand에서는 내 삶을 스스로 기획하는 밀레니얼 여성들의 커뮤니티 ‘빌라선샤인’을 만납니다. 현장에서 직접 빌라선샤인의 생생한 브랜드 이야기를 듣고, 변화하는 시대의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빌라선샤인의 이야기를 담은 후기를 기대해 주세요. Changemaking journey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