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망함
이미 우리는 너무 배가 고픈 상태였다.
쿠알라룸프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대략 두 시간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밥을 (또) 먹으러 갔다!!
레스토랑들이 여러 개 모여 있었으나
무슨 카드는 안되네
돈은 달러를 안 받네, 하며
남은 선택권은
only 파파이스밖에 없었다.
하지만 괜찮아!
파파이스도 좋으니까!!
하고 가열차게
햄버거와 치킨 등을 시켜먹었다.
치킨 못 그림겠음.
분명 간식처럼 시키려고 했었는데...
세트 메뉴가 있었다!
다시 봐도 진짜 많이 먹었네.
야무지게 먹고
비행기 시간 한 시간을 넘게
넉넉-히 남겨놓고 이동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우리는 분명 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갈아타야 되는 곳을 확인했는데,
파파이스에서
야무지게 치킨을 먹는 사이...
갈아타는 곳이 바뀌었던 것이다.
물론 방송이 나왔으나
우리는 귓등으로 들었다.
우리는 순진무구하게
처음 확인했던 곳으로 갔다.
L12에서 L2까지 다시 돌아오는데,
공항은 작아 보였으나
길은 매우 매우 멀었다.
겨우겨우 L2에 맞게 도착하였더니
줄이 엄청 길었다!!
탑승시각이 10분도 채 남지 않아
매우 초조했는데,
인천공항에서도
무사히 통과했던 짐 엑스레이를 빠꾸 먹어서
그 옆에서 짐을 모두 풀어야 했다.
이건 뭐냐고 저건 뭐냐고...
하
쪼리 처음 봄!?
짐을 다시 쌀 시간도 없다.
그냥 욱여넣고 또 뛰었다.
여기서 비행기를 놓치면 대책도 없다.
꽃청춘에서 비행기를 왜 놓치나 했는데
우리가 놓칠 판이었다!
와다다다 뛰어서 겨우 세이프!
(라기보다는 비행기가 조금 늦게 출발.)
혹여나 잘못될까
두근거리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
팩을 했다.
그리고 풀 메이크업을...했다.ㅋㅋㅋ
이제
싱가포르에 발을 디딜 일만 남았다 !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으러 갈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