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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당탕탕수타트업 Sep 19. 2015

스물 다섯


교대에 강의를 들으러 왔다가 강의장 앞에 있는 킨코스에 데자뷰를 느끼며 한참을 서있었다. 그리고 비로소 기억해냈다.


2년 전 겨울, 우저와 같이 여길 왔었다. 첨으로 만들어 본 플로우 차트를 인쇄해보겠다고 여기까지와서 인쇄하고 그걸 고이 말아서 소중히 가져갔었다. 아 그때 인쇄비가 꽤 나왔는데 내가 돈이 없던 때라 우저가 대신 결제해줬었다. 그리곤 본인 아이패드 두고와서 교대역에서 미친듯이 뛰어서 다시 돌아왔었지 ㅋㅋㅋ


요즘 들어 계속 지나온 시간들을 뒤돌아본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지만 지나온 과거의 추억들이 아쉬운.


스물다섯은 그런 애매한 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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