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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희동 단짠 Feb 18. 2021

마흔 둘, 나를 기록하기로 했다(14)

삶에서 감사한 일 다섯가지.

저는  삶에서  다리찢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억울하고 불평하고 속상하고 답답할때가 많지만 생각해보면 다리찢기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도리어 어떤일이 생기던지간에 덤덤히 받아들인다는  예요. 크게당황해서 우왕좌왕 하기보다는 벌어진일을 받아들여 해결한다는 . 첫번째 감사한 일입니다.

7마리의 고양이와 강아지, 남편까지   동물이 가족을 이뤄 살고 있습니다. 10 고양이 ‘경복이부터 작년 9월에 구조한 6개월령 고양이 ‘광복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양이들이 아직은 건강하고, 기호나 필요에 맞춘 사료도 구입할  있고, 필요할  치료를 받게    있는 여유가 있다는 . 계획을 세워 강아지와 함께 남편과 셋이 짧은 여행도 다닐 만큼 시간과 여유, 그리고 돌보는 동네 고양이들을 맡길  있는 동네 이웃들도 있다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워라밸이 가능한 것도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기도 하지만, 여유있는 시간들도 분명히  따라 오기에 개인의 , 실질적인 본캐의 밀도 있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매일, 그리고 주말의 루틴이 가능하다는  그나마 휴식이외에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있을 만큼 삶에서의 균형이 잡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마음을 터놓고, 서로의 발전을 응원하는 동료들이 있어 이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일상의 소소함에서 직장내 고충, 그리고 좋은 강의도 나누고, 2주에 한번씩 랜선 북클럽도 해오고 있는 동료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할  있어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홀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지켜내야 한다면 얼마나 외롭고 쓸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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