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문학이란
며칠 전 <문학하는 마음> 북토크에 다녀왔다. 거기서 그 책의 작가와 함께 편집자로 또 시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박준 시인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거기서 나왔던 말들이 참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고소하고 좋다. 요즘엔 계속 뜬금없이 그 때 나왔던 단어들을 되새김질을 하고 있다.
문학하는 사람들이 모여 문학하는 마음에 대해 나눈 시간, 그 자체만으로도 참 힐링이 되었다. 나에게 문학이란 무엇일까. 문학한다는 게 무엇일까. 또 문학하는 마음은 무엇일까.
나에게 문학이란 ‘넘어섬’이 아닐까. 나와 내 주변, 내 감정, 내 생각에만 갇히고 몰두해 굉장히 크게 보였던 걱정과 고민들을 넘어, 가족이나 인류, 환경, 사랑같은 더 큰 주제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시야를 넓혀 주어 내 고민과 걱정이 작고 사소하다고 말해주는 게 문학이 아닐까. 그리하여 결국 내 문제를 뛰어 넘어서도록 도와주는 게 문학이 아닐까.
그런 힘이 있는 문학과 함께 늙어갈수록 멋있어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문학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읽히고, 감동을 주는 인생이 되고 싶다.
당신에게, 문학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