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ortem vs post-mortem
대부분의 사업과 제품은 높은 확률로 실패한다. 보통 실패했을 때, 많은 경우 무너져 내린다. 이는 지나친 낙관주의에서 기인하는데. Pre-mortem 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Pre-mortem은 의학용어로 사후 검시라는 뜻인 post-mortem의 반댓말인데(당연히), 말 그대로 사전 검시를 뜻한다. 제품 등의 출시 후 실패했을 때 원인을 분석하며 회고하는 것이 사후(post)검시라면, Pre-mortem은 제품 출시 전 제품을 ‘부검’하는 것이다.
하는 법은 간단한데.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도출해낸 몇 몇 아이디어를 팀원들이 함께 ‘이 제품은 망할꺼야! 왜냐하면 -해서 안될꺼야’ 와 같은 비판적 사고를 갖는 것.
심리학자 Gary Klein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서 Pre-mortem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렇게 언급했다.
“Unlike a typical critiquing session, in which project team members are asked what might go wrong, the premortem operates on the assumption that the “patient” has died, and so asks what did go wrong. The team members’ task is to generate plausible reasons for the project’s failure.”
즉, 일반적인 크리틱 세션과 달리, 프리모템은 ‘제품, 프로젝트‘가 사망했다는 ‘가정’하에 이루어진다. 팀원들은 그저 ’그럴싸한 사망의 이유’를 찾아내면 된다. 프리모템의 포인트는 동료끼리 비판을 해서 자신감을 꺾는 것이 아니라, 지나친 낙관주의를 경계하고, 기존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개선하는 것에 있다.
좋은 실패라는 건 잘 준비했을 때 있을 수 있다. 프리모템은 타인의 아이디어에 대한 언급을 꺼려하는 환경이나 문화의 조직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번 시도해보시길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Pre-mortem은 비판이 포인트가 아니라 아이디어의 약점을 찾고, 보완하는 것이다.
레퍼런스----
[망했다고 상상해보세요, BZCF, https://youtu.be/_3DJ1iecFRc]
[HBR, 2007, Gary Klein, Performing a Project Premor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