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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 READING GOING Aug 22. 2022

남겨진 약들

책상을 정리하다 보니 

교통사고로 작년에 병원에서 퇴원할 때 받았던 

약 봉투가 눈에 띄였다. 


소염 진통제로 기억하는데, 

먹지도 않고 커다란 봉투에 그대로 담겨 있다.  

   

약은 그냥 버리면 안된다는 것이 기억나서

검색해보니 여려 폐해들이 발견되고 있다. 

병원에서 과도하게 처방해주는 약이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 

죄책감과 함께 반성하는 시간이다.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생태계가 

건강하게 선순환되기를 소망한다.  

    

일반쓰레기로 배출되어  땅에 매립되거나 

하수구에 버려지면 약 성분이 

토양과 하천에 흡수돼 

환경 오염과 수질 오염, 생태계 교란 등으로 이어진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 우리나라 하천에서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 

여러가지 종류의 약 성품이 검출됐다고 한다.  

같은 지역에서 기형을 지닌 물고기가 생기거나, 

항생제 성분에 내성을 갖게 된 박테리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무심코 버린 의약품이 결국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웅제약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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