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다가
출처가 불분명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제목은 <밀어 주기>
햇살이 비치고
흐르는 강물을
건널수 있도록
엄마 코끼리가
아기 코끼리를
밀어주고 있다.
처음 경험하는
낯선 상황에서
부모의 격려와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온 세계가
기후위기에 직면한 요즘
자라나는 다음세대에게
아니 당장 우리세대에게
미래는 있을지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세상 속으로
<밀어 넣기>를 하고 있는것인지...
순수하게만 읽혀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내가 힘겨워할 때
누군가의 큰 힘이
나를 밀어주어서
지금까지 살아가고 있다.
한 장의 사진에
누군가 써 넣었을 한 단어가
많은 생각 속으로
나를 밀어 넣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이
회복된 세상으로
꼭
<밀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