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을
by
혜윰
Oct 5. 2019
나의 하늘이 파랗게 빛나고 있다
당신의 하늘과 나의 하늘은 같을까?
청춘의 풀잎처럼 활기가 가득하던
우리의 과거는 참으로 찬란했다.
체온으로 느껴지던 계절의 변화가
돌아보니 시간의 흐름이었다.
살결을 스치는 바람의 온도가
우리의 관계를 대변한다
뜨거웠던 날의 우리는
이제 한 풀 꺾인 억새 잎처럼 흝터진다
가을이 온다.
가을은 그런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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