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혜윰 Feb 24. 2021

Day 2021.02.24 화순에서

제주_살아보기


이곳에 오고 나서 기상 시간이 아주 빨라졌다.

제주 시골의 아침은 아주 바쁘다.

내가 눈을 뜨기 전부터 농사일하는 움직임들이 부산스럽고, 그 소리에 나는 눈을 뜬다.

우여곡절 끝에 이곳이 온 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요즘 날씨가 좋다.

눈을 뜨고 거실의 창문을 열어 밖의 날씨를 보며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마저 상쾌해진다.


불과 며칠 전까지 눈보라가 종일 불고,

구름이 하늘을 덮고,

태풍인지 바람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세차게 바람이 불었는데,

하루하루 일분일초의 날씨가 예측하기 힘들다.


아직 한 달이다.

일 년을 지내보기로 해보았다.


작년 많은 일이 있었다.

올해도 많은 일이 있겠지, 다만 내가 기분이 좋은 일이 많아졌으면 한다.



작가의 이전글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 2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