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라우스 마운틴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와 여행 이야기 #11

by 혜윰
후~ 핫!

오늘은 밴쿠버에서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인 그라우스 마운틴이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그동안 일에 치어서 쉬기 바빴지만 그래도 밴쿠버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전부터 한국 들어가기 전에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을 가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바다와 산을 선택하라 하면 난 산을 선택할 만큼 산속의 기운가 냄새를 좋아한다. 산만이 가지고 있는 뭔가의 기운? 때문이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그렇게 나는 산을 좋아한다.


사실 그라우스 마운틴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설레었던 거 같다. 다만 올라가는 방법이 두 가지 방법이 있다는 거 밖에는 하나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등산 코스로 올라가는 방법이다. 인터넷으로 그라우스 마운틴 곤돌라 금액을 보니 왕복 티켓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걸 알고는 그냥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처음 올라갈 때는 "뭐~ 고냥 고냥 올라 가겠지?"라는 생각을 단 5분 만에 없애 준 산중에 하나다이다. 무슨 경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30도 정도 되는 거 같다.. 카메라 가방을 메고 물도 안 챙겨 갔는데 중간에.. 진짜 두고 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리고 금방 올라갈 줄 알았던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근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도착하고 한동안 바위에 앉아서 멍~하니 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일단 목이 말라 정상에 있는 편의점?! 비슷한 곳에 가서 음료를 사고 그 자리에서 벌컥벌컥 마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전광판을 보았다. 그것은 그라우스 마운틴에 빨리 도착한 순서대로 이름과 시간이 표시되어있던 것이다. 보면서 탄성을 자아냈다. 무려 20분 안에 들어온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하기사 나랑 같이 출발한 흑형님은 거의 뛰어가다시피 올라가 3분 만에 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지셨지만.. 그렇게 나는 꿀 같은 음료를 다 마신 후에야 주위를 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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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많다!

한바퀴를 빙 돌아보니 시간 때 별로 각 각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때마침 한쪽에서 사람들이 모여있기에 그리로 가니? 웬 부엉이? 올빼미가 보였다. 각 프로그램마다 안내 설명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그 동물들에 관련하여 이것저것 설명해 주었다.

여기서 조금 놀라운 점들이 다 야생동물들이 었다는 점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야생에서 부모에게 버림받았거나 부모가 죽어 새끼였을 때 키워진 아이들 또한 야생에서 부상당해 더 이상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들을 보호하고 기르는 곳이었다. 우리나라는 면적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보통 우리를 만들어 그 안에서 보호하거나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훈련하지만 캐나다는 워낙 땅이 넓기에 넓은 산에 철망을 치고 그 안에서 풀어 놓고 키우거나 최대한 야생과 비슷하게 키운다는 점이다. 이 점하나는 정말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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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독수리나 올빼미 같은 맹금류를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이 곳에서 보호되고 있는 또 다른 동물은 북미 붉은 곰?이다. 두세 마리가 보였는데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곰을 이렇게 가깝게 자유분방하게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웠다. 그도 그럴 것이 거의 자연에 방사된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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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쇼!

한참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 선서 사람들의 환호 소리에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라우스 마운틴에 왔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느낌이었다. 다들 넘버 잭 쇼를 관람하려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자리가 없어 뒤에서 서서 구경하였다. 여자가 사회를 맡고 두 명의 남자들이 각종 쇼를 통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형식이 정말 재미있게 봤다. 우스꽝스러운 움직임과 행동들 남녀노소 다들 웃기에 바빴던 거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장 나이가 적은 아이게 멋들어진 나무 의자도 손수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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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구경을 하다 보니 벌써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이었다. 걸어 내려갈 생각하니 막막했지만 정상에 올라와 알게 된 사실은 경사가 심하다 보니 걸어내려 가는 걸 금지하고 있었다. 아래 내려오는 사람과 부딪힐 수 있는 문제 등 여러 이유로 말이다. 하.. 그럼 비싼 돈 주고 곤돌라는 타고 내려가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인 게 내려가는 곤돌라비는 그리 비싸지 않아 다들 곤돌라 타고 내려간다는 것이다. 어서 더 늦기 전에 나도 내려가는 티켓을 하나 구매하고 사람들 사이에 섞어 즐거운 추억을 안고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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