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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윰 Aug 07. 2019

산토리니 여행 설명서_ 이아마을

산토리니 : 포토에세이


이아마을 안내서



목차 

Chapter.1 이아마을 구경하기

Chapter.2 지칠 때 쉴 수 있는 곳




Chapter.1 이아마을 구경하기

산토리니섬의 관광의 꽃이라면 단연 이아마을이다. 파란 지붕에 하얀 건물 그리고 푸른 하늘 빛을 받은 바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선셋까지 이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느끼려는 여행자들이 필수로 찾는 마을이다.

그만큼 이아마을은 산토리니섬에서 제일 중심이 되는 곳이다. 또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리는 마을이기도 한데 특히 유럽에서 크루즈 여행으로 많이들 찾고 있다. 그래서 개인 여행객보다는 단체관광이 전체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이다.

날씨 맑은 날 한낮에 태양은 뜨겁게 타오르기에 꼭 선크림과 모자 선글라스를 챙겨서 여행하는 걸 추천한다.


산토리니 섬 안에서도 이아마을은 새파란 하늘과 지붕 그리고 하얀 건물들이 푸르른 바다와 절묘하게 어울 이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이다.


그중 우리나라 관광객분들은 모 음료 광고에서 나온 파란 지붕을 보고 싶어 오시는 분들이 상당수 많은데 막상 와서 보면 생각보다 파란 지붕이 많이 없어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 음료 광고는 산토리니섬에서 초창기에 1회 촬영 후 나머지는 미코노스섬 등 다른 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하얀색 건물의 파란 지붕은 성당이다. 잘 보면 파란 돔 위에 십자가가 보이는데 여행객분들 대부분 잘 모르는 부분이다. 이아마을에 가면 꼭 봐야 할 곳이 두 군데 있는데 바로 파란 지붕이 3개가 모여있는 곳과 선셋을 보는 굴라스성체이다.


대부분의 단체관광객은 이 두 곳은 꼭 가이드 받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성수기나 시간을 잘못 맞추면 사진 찍으려 줄 서서 대기해야 하는데 그 시간이 30분 이상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섬은 5월 중순쯤 되면 오전 6시가 안 되는 시간에 일출이 시작된다. 그리고 해가 뜨기 시작하면 섬은 점점 더워진다. 해가 나면 덥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단체 관광객은 5월 중순까지만 해도 10시 전후로 많이 오는데 성수기가 시작되면 단체관광객이 오는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또한 피라마을에 크루즈가 정박하는 숫자에 따라 그날의 마을 관광객의 숫자가 대충 예상을 할 정도이다.


시간대별 관광객 숫자(성수기 기준)

오전 7시~9시(여행하기 쾌적 관광객이 별로 없음)

오전 9시 ~ 오후 4시(관광객이 많아짐, 파란 지붕 셋, 굴라스성체가는 골목엔 사람들로 가득 참)

오후 5시 ~오후 8시(선셋을 보려 관광객이 가장 많아짐)

천천히 사람이 적은 시간에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여행하려는 분들은 오전 7시~8시 전에 여행하는 걸 추천한다. 섬이 뜨거워지기 전이고 이미 그 시간이면 우리나라 11시쯤으로 보면 되기에 제일 좋은 여행 시간이다.


이아마을은 흰색 성당을 기준으로 양옆으로 나뉘는데 성당을 등지고 오른쪽이 관광객이 제일 많이 가는 코스인데 그 이유는 파란 지붕 세 개와 선셋포인트인 굴라스성체를 가는 골목으로 상당히 좁아 사람이 몰리면 골목에 서 있을 수도 있다.


굴라스성체는 세계 3대 선셋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만큼 선셋을 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그렇기에 만약 선셋을 볼 계획이 있다면 비수기는 30분 정도 전에 가도 충분히 구경 할 수있지만, 성수기로 갈수록 관광객이 많기에 선셋 시간 1시간에서 2시간 전에는 미리 가서 자리 잡는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많기에 나는 다른 곳에서 선셋을 보곤 했는데 굴라스성체만큼 선셋뷰가 좋아 알음알음 관광객들이 있다.


이아마을은 골목골목을 들어가면 새로운 볼거리나 사진 찍는 포인트가 많으니 그냥 지나치지 말고, 골목골목 여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아마을 버스정류장


이아마을 하얀성당


파란지붕 세개 있는 곳 가는 길


굴라스 성체 가는 길


또다른 선셋포인트(굴라스성체에서 가는길)


아틀란티스 책방



여긴 산토리니에서 유명한 서점이다. 열리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으니 상점입구에 오픈시간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굴라스 성체에서 바라본 선셋 포인트
중간 왼쪽쯤에 무너진 성터인 굴라스성체



Chapter.2 지칠때 쉴 수 있는 곳


산토리니는 물가가 저렴한 편이 아니다. 특히나 이아마을 같은 경우는 커피 한잔을 하러 카페나 레스토랑을 가면 4-6유로 정도 나오고 특이나 팁 문화가 있어 조금의 팁까지 주면 금액이 만만치 않다. 여유롭게 여행하는 사람들은 상관없겠지만 배낭여행자나 편하게 여행하러 온 사람들은 저렴하게 커피 한잔하며 쉴 곳을 찾기 마련인데 그런 분들을 위해 저렴하면서 맛있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베이커리 1977_친절하고 가격이 정말 착함 커피맛 좋음 빵도 맛있음 강추!!!!



왼쪽이 사장님 오른쪽은 직원 그외 사장님의 어머니가 계실때도 있습니다.


일단 이곳은 정말로 저렴하게 빵과 함께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아마 이아마을에서 제일 저렴한 것 같다. 빵과 샌드위치 등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또한 커피도 이아마을 웬만한 곳보다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스에서 커피 주문하는 방법

아마 산토리니섬에서나 이아마을 등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메뉴판에 아메리카노라고 따로 돼 있는 곳이 많이 없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꽤 고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커피 주문 시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커피 주문 방법을 간략하게 안내한다.


먼저 카페 메뉴를 간단하게 보면


Espresso(에스프레소)

Espresso freddo(에스프레소 프레도)

Cappuccino freddo(카푸치노 프레도)


Frappe(그리스식 아이스커피)

Greek Coffee(그리스 커피)


간략하게 이렇게 이정도로 할 수 있다.

위에 에스프레소는 다 알기에 제외하고 다음부터 설명하자면

내가 알기로는 Freddo는 그리스에서 아이스 음료를 뜻하는 것 같다.


Espresso Freddo(에스프레소 프레도)는 얼음에다가 에스프레소를 넣어서 차갑게 먹는 건데 여기에 물만 조금 더 달라고 하면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된다. 좀 더 진하게 마시고 싶으면 기존 에스프레소에 물대신 얼음을 추가해 적당히 녹여서 마시면 될듯하다.


Cappuccino Freddo(카푸치노 프레도)는 위와 같은 방법이지만 여기에 크림이 올라서 좀더 부드럽고 달달하게 먹을 수 있다.


Frappe(프라페)는 그리스식 아이스 커피다. 커피 원두에다가 물을 넣고 믹서로 갈아 그 안에 얼음을 넣어서 주는 것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타벅스의 프라페처럼 아이스가 씹히지는 않는다.

이 음료도 무난하게 아이스커피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믹서로 갈아서 그런지 크레마가 많다. 여기에 우유나 설탕을 추가로 넣어도 된다.


Greek Coffee(그릭커피)는 그리스식 커피이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와는 좀 다른 게 있는데 원두 가루가 그대로 있는 것이다. 그래서 커피를 바로 받고 나서 마시는 것이 아니라 2분 정도 후 뒀다 내용물이 가라앉히고 마셔야 한다. 커피는 그렇게 진하지 않아 가볍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아메리카노가 마시고 싶으면 에스프레스 프레도를 주문하고 거기에 아이스를 추가하거나 물을 더 달라고 해서 마시면 됩니다.


그리스 언어 몇가지 소개해드릴게요

설탕 - Sugar - 사하린(Ζάχαρη)

네(대답) - Yes - 네(Ναι) 우리나랑 같음

아니오 - No - 오히(Όχι)

오전인사 - Good morning  - 깔리메라(Καλημέρα)

오후 저녁인사 - Good evening - 깔리스페라(Καλησπέρα)

안녕 - Hello - 이야샤스(γεια σας)


위에 알려드린 카페에서 주문할 때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주인아저씨와 할머니는 영어가 수월하지 않아요. 그래도 주문은 충분히 받을 수 있고요. 같이 일하는 직원은 어느 정도 영어가 가능하니까 주문할 때 무리 없을 듯합니다.


위에 베이커리 1977은 제가 촬영할 때마다 매일 들렀던 곳이에요 가격도 너무나 저렴하고 정말 친절했어요 보통 커피 가격이 2.5유로 이하입니다. 매일 가니까 언제부턴가 음료도 그냥 주시고 커피도 그냥 주기도 하고 여기서 한국에 정을 느꼈어요 원래는 사진도 자세히 찍어서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그러진 못했네요. 이곳은 커피뿐만 아니라 빵을 직접 만들어서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바게트부터 다양한 종류의 빵 종류와 샌드위치를 판매하고 있기에 편하게 쉬었다가 요기 할 수 있는 장소에요.


이아마을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직선으로 했을 때 아주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어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기념품 가게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정말 이쁜 동네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성당을 등지고 바라봤을때 왼쪽으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볼 수있는 곳


이아 시작부터 굴라스 성체까지


이아마을 포토스팟


이아마을에서 매우 유명한 포토스팟 웨딩사진도 많이 찍는 곳이다



정리

이아마을 관련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피라마을에 이어 이아마을까지 산토리니여행시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정리해서 도움 될만한 정보를 쓰고 싶었는데 그렇게 된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여행 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시지 주셔도 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산토리니에 사는 길고양이와 멍멍이에 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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