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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루습 Nov 08. 2021

[생루습] 건강하고 싶은데 의지가 약하다면?

8월의 추천 습관

생루습 2022 캘린더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들려드려요 : )
캘린더를 몰라도 괜찮아요!
▼추천 습관은 가장 아래로▼

Habits for health


  '작년이랑 달라, 몸이.' 이런 말 정말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사실 직접 체감하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아픔없이 건강할 땐 남의 일이거든요. 성장기를 거친 신체는 이십대부터 점차 신체 노화가 진행되기 시작하는데, 이십대에는 잘 모르다가 서른에 이르면 하나둘씩 망가지고 있는 걸 직접 고통으로 깨닫게 됩니다. 교과서 같은 정석적인 말은 그저 흘려 듣기만 했는데 그제서야 나의 일이 되어버리는 거죠. 병원을 다니면서 그때 운동할 걸, 그때 몸 좀 챙길 걸 하고 후회를 시작합니다.




Q.

  갑자기 어깨가 계속 아프고 장도 안 좋아진 것 같아요. 점심시간이 이젠 거의 병원 가는 시간이 되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뭐가 달라졌다고 이렇게 갑자기 몸이 한두군데씩 아파지는 걸까요? 병원에서는 운동을 하라고 해요. 그런데 사실 일과 끝내고 운동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미루다가 지금까지 왔는데 지금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습관이 길러질까요?


A.

  시작이 반이라는 말에 일단 시작은 하지만 시작이 전부였던 시도들이 많죠? 출석 횟수가 저조한 헬스장 회원권, 유통기한이 임박한 영양제처럼요. 조금 더 건강하게 변해있을 모습을 상상했지만 언제나 꾸준함이라는 벽에 부딪혀 후회로 마무리 되던 그 날들의 결과가 슬슬 몸 어딘가에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사실 시작이라는 건 신변잡기적인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게 실천하기 가장 좋습니다. 막연하게 마음만 먹고 일단 PT를 결제하는 건 갖가지 변수가 많잖아요. 의지가 약해질 수도 있고, 퇴근이 늦어지거나 너무 피곤해서 헬스장에 갈 수도 없는 그런 상황적인 부분들이요. 그건 내가 꾸준히 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이 되곤해요. 그러니까 의지력의 문제라며 나를 다그치기보단, 주저없이 건강한 행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집은 무조건 가야하는 곳이니까 집에서부터 시작해보는 거예요. 저는 잠들기 전 머리맡에 물 한 잔과 가장 편안한 의자 위에 스트레칭 밴드를 올려둬요. 매일 반복되는 행동이 공복에 물 한 잔 마시기, 수시로 스트레칭하기라는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줬거든요. 어딜 굳이 가지 않아도 손이 닿는 곳에서 습관을 시작할 수 있어요. 시선이 자주 머무는 위치에 물건을 놓아두고, 작게 메모를 해놓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위한 루틴의 성공률을 높여 볼 수 있습니다.


  무의식 중에 할 수 있는 것, 보이는 것, 잡을 수 있는 것에 습관의 물건을 두세요. 그렇게 나만의 습관을 위한 환경 조성이 첫번째예요.





#추천습관

이건 막연한 분들을 위한 그저 몇 개의 가이드일 뿐이에요.
나다운 습관은 나한테서 나옵니다.
하지만 습관의 첫 걸음이 막연하다면 여기서 골라서 시작해 보세요!

1. 잠자리에서 스마트폰 멀리두기

하루 6~8시간 빛과 소음이 차단된 충분한 수면을 위해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멀리 두세요. 충전기를 침대 맡에 두지 않기, 핸드폰 수면모드 해놓기, 자정 이후 유튜브 시청 금지 등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요. 처음엔 불안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실 알람만 잘 울리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잠들되 알람 볼륨을 높이는 방법도 좋겠네요.


2. 공복에 미온수 마시기

자기 전에 협탁에 두고 자는 방법이 효과적이에요. 아침 잠도 깨고 건조한 밤에는 마른 목도 새벽 내내 축여줄 수 있습니다. 손이 닿는 곳에 물을 두세요.


3. 자주 사용하는 물건 닦아주기

생각보다 사람들은 매일 귀가 후 손을 씻으면서도 안팍으로 매일 소지하고 다니는 물건에 대해서는 소홀해요. 손을 씻지 않은 상태로 밖에서 수없이 만졌던 핸드폰, 이어폰, 립스틱 등 손을 씻고 다시 만지게 되는 물건들을 닦지 않고 또 만져버리는 거죠. 소독티슈로 자주 만지는 물건들을 한번씩 소독하고 닦아주면 조금 더 위생적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4. 다리꼬기 대신 기지개 펴기

다리가 꼬고 싶을 땐 재빠르게 허리를 세우고 기지개를 펴세요. 다리를 꼬기 전에 기지개를 펴면 다리를 꼬고 싶은 욕구가 훅 줄어들어요. 그래도 다리가 꼬고 싶어진다면 장시간 앉아있는 동안에는 다리 사이에 허벅지 운동기구를 놓아두세요.   


5. 하루 20분 광합성 하기

여름에는 더워서, 겨울에는 추워서 실내 생활을 많이 해요. 갇힌 공기와 그늘에 있다보면 비타민D가 부족해져서 면역력이 약해지고 살이 찔 수 있어요. 음식으로는 충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직접 볕을 쬐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수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역시 광합성을 통해 분비되니까 수면 장애 예방을 위해서라도 햇볕은 꼭 직접 따스하게 쬐어볼까요?





#생루습 캘린더가 궁금하세요?

나다운 습관을 도와주는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추천합니다 : )

[2022 생루습 캘린더 Just be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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