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자 그리고 노방 보자기
포장 없는 선물은 큰 즐거움 하나를 잃게 된다.
바로...
우리는 선물 포장을 뜯으며 기대감과 궁금증등 다양한 설렘을 느낀다.
이게 바로 선물에 포장이 필요한 이유이다. 다만 요즘 시대에 포장은 단순히 설렘을 더하기 위한 예쁜 겉치레에 그쳐선 안된다. 제로웨이스트의 필요성에 누구나 깊이 공감하게 되면서 우리 또한 버려지는 포장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갔다.
노방 :
예로부터 청량감이 우수해 한복의 안감으로 널리 사랑받아온 노방은, 은은한 광택으로 볼수록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소재이다. 노방은 누에로부터 생성된 천연 비단실로 섬유의 여왕이라 불리는 반면,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마찰에 약해 세탁 시 쉽게 줄어들어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천연 섬유의 강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화섬노방이 우리가 찾은 제로웨이스트 포장의 해답이다. 물론 진짜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한다면 본질에만 집중하고 포장을 덜어내는 것이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는 제품 그 이상의 감사함과 정성의 마음이 전해지길 원할 것이기에 우린 앞으로도 조금 더 쓸모 있는 포장법에 집중하려 한다.
일상 속 노방 보자기 활용 방법
1. 나만의 우아한 소품함 (토트백 활용 가능)
2. 와인 커버
3. 쫀쫀한 거품을 만들어주는 버블망
4. 광택이 감도는 방향제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