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봉규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척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서비스의 효능감을 보여줬다. 그런 넷플릭스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 두 가지를 꼽고 싶다. 하나는 인재평가 방식인 '키퍼 테스트' 다른 하나는 '컬처 맵'이다.
키퍼 테스트는 성과를 내는 피드백 방식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긍정적 피드백보다는 건설적 피드백이 이보다는 부정적 피드백이 성과를 내는 데 더 효과적이었다는 점, 에린의 컬처 맵은 홉스 테드의 조직문화 연장선상에 살펴보면 의미가 있었다.
1980년 발표한 홉스 테드 조직문화 차원과 이 넷플릭스 컬처 맵을 연결해서 보면 흥미로운 점도 발견할 수 있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홉스 테드로부터 에린의 컬처 맵까지 바뀐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담론은 그대로 각론 중 일부분이 변화 중이라는 말이 적절할 것 같다.
이 책이 담고 있는 넷플릭스 성장 방식은
첫째, 전략의 밸류 체인 관점에서 지원 활동과 본원적 활동 간 관계를 고찰해 보는 데 쓸모가 있다.
둘째, 1954년 피터 드러커가 출간한 '경영의 실체'에서 밝힌 MBO 방식이 어떻게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쓸 수 있는지를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
셋째, 홉스 테드 조직문화 차원과 넷플릭스이 이 컬처 맵 사이 숱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이고, 그중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차원은 무엇인지 그 맥락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 왜냐하면, 거시환경은 끝없이 수많은 기업에게 어떤 특별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IBP #북스터디 #넷플릭스 #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