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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Oct 07. 2022

[H갤러리] 마르크 샤갈 · 공작깃털로 장식한 어치

#한봉규 #라퐁텐우화

1927 - 1930 라퐁텐 우화에 수록한 샤갈 작품 감상. The Jay Dressed in the Peacock's
Goldmark Catalog
gallerease.com


gallerease.com 은 2016년 설립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판매보다는 고객과 아트딜러를 연결. 특정 작품을 찾고 싶거나 영감이 필요한 사람에게 고급 검색 엔진 서비스 



10월 컬랙션 · Marc Chagall(1887 러시아 제국 현 벨라루스 ~ 1985, 프랑스 니스). 판화 감상



공작의 깃털로 장식한 어치(라퐁텐 그림 우화 번역. 시공사. 2004년)


공작한 마리가 털갈이를 했다. 

그때 어치 한 마리가 그의 깃털을 주었다.

어치는 공작의 털로 장식을 하고는 자신이 아름답다고 믿으면서,

다른 공작들 사이에서 아주 자랑스럽게 뽐내며 걸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어치를 알아보았다.

어치는 공작들에게 야유와 놀림과 비웃음과 무시를 당하고는 

그들에 의해 이상한 모습으로 털까지 뽑히게 되었다.

어치는 자기 종족에게로 피신을 했으나,

그곳에서도 문밖으로 쫓겨났다.


인간들 중에도 어치 같은 자들이 많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껍질로 자신을 치장하는 자들로서

바로 표절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그런 사람들에게 어떤 문제도 일으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것은 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The Jay Dressed in the Peacock's 원문


A peacock moulted: soon a jay was seen

Bedeck'd with Argus tail of gold and green,

High strutting, with elated crest,

As much a peacock as the rest.

His trick was recognized and bruited,

His person jeer'd at, hiss'd, and hooted.

The peacock gentry flock'd together,

And pluck'd the fool of every feather.

Nay more, when back he sneak'd to join his race,

They shut their portals in his face.


There is another sort of jay,

The number of its legs the same,

Which makes of borrow'd plumes display,

And plagiary is its name.

But hush! the tribe I'll not offend;

'Tis not my work their ways to mend.



#샤갈 #라퐁텐우화 #공작새 #깃털 #어치 #다른사람깃털로 #자신을장식하는것은 #표절 #라퐁텐은왜자신이관여할일이아니라고했을까 #마지막세문장을갈급하는사람을나는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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