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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략컨설팅[H] 한봉규입니다. 리더십 제1강 '협력하시겠습니까?'는 2023년을 '협력의 시대'로 명명한 올 한 해 제 사업 방향이면서 연구 주제입니다. 이 글을 함께 읽는 작가 님과 독자 분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염원을 담고자 합니다.
'협력의 시대 2023' 슬로건을 만들고 제일 먼저 한 일은 '협력은 과연 무엇이고, 왜 협력인가 그리고 어떻게 협력하면 되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주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일천한 탓에 도서관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어려운 책은 빼고 쉬운 책 몇 권을 고른 후 머리말을 읽고 두 권을 선정했습니다.
로버트 엑셀로드 교수의 '협력의 진화'와 가와나시 사토시 교수의 'HOW TO 게임이론'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제목이 입니다만 두 책을 잇는 주제가 '협력'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출발이 순조로워서 다행이고 기뻤습니다. 그래서 독서법을 좀 바꿨습니다. 읽는 속도는 버리고, 협력의 WHAT, WHY, HOW를 '협력의 진화'에서 '게임이론' 속에서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면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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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 앞에 가장 먼저 응답해 준 것은 '게임이론'이었습니다. 게임이론은 수학자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 1903 - 1957, 헝가리)과 경제학자 모르겐슈테른(Oskar Morgenstern, 1902 - 1977, 독일)이 경제 문제를 상호 의존적 의사결정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수학적으로 정립한 학문입니다. 1944년 27쪽짜리 논문 '게임이론과 경제행동, Theory of Games and Economic Behavior'으로 그 내용을 발표하면서, '게임이론'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와나시 사토시 교수는 이 게임이론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게임이론은 이해가 대립하는 자끼리 관계나 흥정을 분석하는 툴로 태어났다. 국가 간 관계는 물론 동물 행동 분석하는 툴로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를테면 상호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는 시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선 게임이론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사토시 교수의 설명은 좀 어려웠습니다. 한 번에 확 와닿지 않아서, 좀 쉬운 설명을 찾았습니다. YTN 사이언스포럼 40회 영상이 소개한 내용이 직관적이고 쉽더군요. 로버트 엑셀로드 교수의 '어떤 게임이론 전략이 우수한가라는 실험 결과를 수록한 '협력의 진화' 내용을 토대로 방영한 강연 영상입니다.
게임이론은 한 사람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상황에서 어떤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가를 연구하는 분야로, 이를 통해 수많은 사회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s://m.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5&key=201403240915008372
게임이론의 정의의 '상호 의존적'이라는 말과 사토시 교수의 '상호 영향을 주는 상황'이 어떤 뜻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사토시 교수는 '시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고'라고 한 말인데, 이는 사토시 교수는 게임이론을 '상황 분석 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가능성을 저는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해졌습니다. 살짝 흥분도 되더군요.
이 흥분을 에너지 삼아 상황 분석 툴로서 게임이론 속에 협력이 어떻게 일어나고 작동하는 지를 함께 공부했으면 합니다. 이것이 제가 몸담고 있는 전략컨설팅[H]가 우리 사회에 관심 갖는 방식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다음 이야기 주제는 게임이론을 대표하는 죄수의 딜레마, 모두 아시죠. 이 죄수의 딜레마 속 '상호 의존적' 그리고 '상호 영향을 주는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요소 '플레이어', '전략' '이익'에 대해서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 칼럼 : 전략컨설팅[H] 한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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