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빨리빨리'라는 이름의 토끼가 살고 있는 울창한 숲에 'Fast-Follower'라는 이름의 거대한 연못이 있었습니다. 이 연못은 몇십 년간 압축적인 성장을 이루며 숲에서 가장 크고 깊어졌습니다. 그러나 2026년을 맞이하며 연못의 물이 탁해지고 생기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연못 수심이 계속 얕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FF 연못 경영을 맡은 거북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싸고 쉬운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연못 주변의 새로운 싹들에게 물을 주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었습니다. 거북이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싹들은 언제 자랄지 모르니 일단 당장 열매를 맺는 기존의 나무들에게만 물을 주자. 그것이 효율적이다!"
그때 First-Mover라는 이름의 파랑새가 날아와 말했습니다.
"첫 번째 교훈입니다. 경영진 거북이들이여, 나무들이 시들기 시작한 것은 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연못의 물 자체가 탁해졌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싹에 대한 투자를 비용으로 여기는 순간, 연못의 미래는 곧 고갈될 것입니다."
파랑새 말은 거북이들에게 효과가 있었습니다. 연못의 수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입니다. 젊은 수달들을 대거 영업했습니다. 하지만 연못 중심에 오랫동안 똬리를 틀고 있는 오래된 나무들이 이러한 수질 개선을 반대했습니다.
흙탕물 탓을 해서는 안 된다면 되레 연못 곳곳을 이리저리 헤집고 돌아다니는 젊은 수달들의 행동을 근본 없는 것이라며 흙탕물에 먼저 적응하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젊은 수달들은 "이 흙탕물은 냄새도 심하고 비합리적이다!"라며 연못을 빠르게 떠났습니다.
연못을 떠나는 수달들을 보며 거북이들은 "저들은 책임감과 인내심이 없다!"라고 비난하며 문제를 수달들의 '인성'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때 다시 파랑새가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 교훈입니다. 연못이 흙탕물을 고집하는 한, 맑은 물을 찾는 수달들은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First Mover의 소통이란 단순히 깨끗한 시늉을 하는 것이 아니라, 흙탕물을 만드는 근원을 개혁하는 것입니다. 거북이와 오래된 나무들이 수달들을 통제하고 인성 탓을 하면 할수록 연못은 신뢰를 잃고 Fast Follower에 영원히 갇히고 말 것입니다."
파랑새 말을 들은 거북이들은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이리저리 허둥대다 빨리빨리 연못답게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가장 잘 띄는 급한 불을 끄는 선택을 계속하다 보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연못의 물을 정화시킬 정화 식물이며 새싹이며 젊은 수달을 다시 부를 생각은 점차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파랑새가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세 번째 교훈입니다. 연못의 성장에는 '인내의 햇살'이 필요합니다. '성장의 조급함'은 Fast Follower 지위를 지켜줄지 모르지만 First Mover가 해야 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일은 하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연못은 혼탁해지고 황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거북이들이여, 오래된 나무들이여! 지금 연못이 해야 할 일은 발등 위에 떨어진 효율이 아닙니다. 이 연못에서 세상을 바꾸는 파랑새가 살 수 있는 연못의 구조와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First Mover 100년 시스템을 만드는 일입니다."
Happy New Year !!
2025년 한 해 동안 전략과리더십 브런치를 성원해주신 작자분께 감사드립니다.
2026년은 Fast-Follower 관성을 깨고,
First Mover가 되는 한 해가 되는 함께 하는 브런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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