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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Aug 21. 2020

[온라인회의연구소] 뮤랄

http://bitly.kr/7FOOkGgOK3T




'비대면 상황'은 도둑놈처럼 들어와 아예 눌러 앉아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되레 주인은 이것저것 음식을 내놓으며 대접하는 형국이다. 한동안 그랬다. ‘비대면’ 정체를 모르니 그럴 수밖에···. 반년쯤 지나고 나니 주인은 깨닫기 시작했다. 쫓아낸다고 순순히 나갈 놈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 ‘비대면’을 어떻게 요리하면 내게 이로울까라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화상 회의’는 이전부터 있었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각광받는 듯했지만, 대면 상황에서 얻을 수 있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한계에 부딪혀 먼지를 쌓아가던 중이었다. 그 찰나 이 판을 단숨에 바꾼 사건,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일어났다.


급기야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률로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고, 선방은 했지만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각광을 받는 분야도 생겼다. 바로 ‘비대면 산업’, 그중 내가 속한 산업 군 내에서 ‘비대면 사무 공간(Work Place)’ 기치를 내 걸고 기세를 올리는 ‘디지털 협업 솔루션’ 기업이 많았다.


그중 뮤랄은 '가치 있는 중요한 문제를 협업으로 해결한다’라고 말한다. 비대면 공간에서 말이다. 이를 견인하는 프로그램에 ‘벽화’(mural)라는 이름을 붙였다. 왜 ‘벽화’라고 한 것일까?


‘벽화’는 표현의 자유 공간이다. 도발적인 면도 있지만 주목받는 상상력 공간이기도 하다. 장 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은 이 분야를 예술로 승화시킨 장본인들이다. 상업적으로는 스페이스 그라비티라고, 카페 한 벽면을 그라피티 하는 인테리어 사업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뮤랄 역시 '벽화'의 또 다른 성공을 꿈꾸는 듯하다.


뮤랄 뜻대로 비대면 하에서 팀이 성과를 낸다면, 그것은 #브레인스토밍을 원하는 수준으로 팀에 안착할 수 있어서 일게다. 광대한 '벽화'는 브레인스토밍 원칙 중 '자유분방' 정신을 닮았고, 포스트잇에 쓴 아이디어를 읽다 보면 '편승 환영' 규칙은 자연스레 달성한다.


브레인스토밍 시작을 긍정성으로 시작하니 '비판 금지' 룰은 되레 '아이디어에는 환호성을 보낸다'라고 바꿔 써도 될 법하다.이런 흐름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물론 마냥 좋게만 보려는 의도가 내심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내가 그토록 기다렸던 '백마 타고 온 초인'이라면 사정은 달라지지 않을까 해서 하는 말이다.



#비대면회의협업 #뮤랄퍼실리테이션 #브레인스토밍 #백마타고온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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