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그룹 기획력 과정
연수원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점검한 것은 '보안' 여부였다. 온라인 화이트보드 프로그램이 간혹 사내 보안망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몇차례 들은 바였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승인이 되었다. 무선 인터넷 속도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남은 일은 워크숍에 쓸 기능 두 가지를 안내하는 일이다.
"오늘 워크숍에서는 전지 대신 온택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실습 도구를 써 보겠습니다." 말을 마치고 워크숍 참석자에게 '미로 miro'를 소개했다. 이어 준비한 미로 프레젠테이션으로 주요 개념을 설명하니 신기한 물건을 바라보듯 이것저것 궁금해 했다.
이런 새로운 도구를 익히는 데에는 설명 보다는 탐색할 시간을 주는 편이 이롭다는 것을 알기에 보드를 열고 초대했다. 활기찬 학습자 반응에 교육 담당자도 만족하는 눈치였고, 프레젠테이션 화면에서 학습자 실습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었다.
미로 miro 보드를 이렇게 '오프라인 워크숍'에서 쓸 생각을 한 것은 우연이었다.미로 소개 글을 쓸 때 '온라인 화이트보드 프로그램'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쓰곤 했다. 한데 한번은 '온라인'을 뗀 채로 '화이트보드 프로그램'이라는 말만을 쓴 것이다. 그 순간 '아, 화이트보드 프로그램이었지. 그럼 대면 워크숍에서 쓰는 방법도 있을텐데···'라는 질문을 한 결과가 급기야 '앞으로 대면 워크숍에서 전지 쓸 일은 점점 줄어 줄 것이다'라는 호기를 부리는 데까지 이른 것이다.
대면 워크숍을 위한 미로 보드 준비는 비대면 워크숍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되레 대면 상황이다 보니 학습자와 소통이 즉각적·역동적이었고, 알 수 없는 답답함도 없었다. 왁자지껄 하는 말소리는 실습 시간을 대면 워크숍 신세계 문 여는 소리처럼 들렸다. 이게 다가 아니다.
워크숍을 마치면 교육 담당자는 결과 보고서를 써야 한다. 미로 보드를 쓰기 전에는 실습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어 두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한데 미로를 쓰면 그럴 일이 더는 없다. 미로 EXPORT 기능을 쓰면 이미지 파일과 PDF 파일로 워크숍 결과물을 일목 요연하게 내려 받을 수 있다. 이 점은 대면 · 비대면 워크숍을 미로로 쓸 경우 모두 해당한다. 이쯤하면 미로를 안 쓸 까닭이 있을까 싶다.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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