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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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컬렉션, STORY
음악을 가르치신다고 했다. 모차르트 이름을 딴 학원이고, 학생들은 그곳에서 피아노를 배운다.
어느 날, 선생께서는 음악을 2층으로 올리고는 그 자리에 카페를 여신 다고 하셨다. 그 후 카페가 포스팅 주제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카페 앞마당에는 온갖 꽃들이 늘 춤을 춘다. 커피 향보다 꽃 향이 지나는 이의 마음을 먼저 끄는 곳이었다. 한데 그 자리에 이번에는 그림이라고 하신다. 여행지에서 품고 오신 감성이 한 바탕 축제 분위기이다.
유난히 내 눈길이 머뭇는 작품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외로움을 품어주는 따듯함, 이 솜씨야 말로 좋은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뭐 대수라고 심드렁한 이도 있겠지만 품는 일은 향을 다룰 줄 아는 사람 격이라고 하지 않던가. 선생 작품에서 그 품격이라는 향이 자연스럽게 내 옷소매에 스며들어 좋다.
전략컨설팅[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