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UNY] 노래를 탐하다

Jarek Puczel

by 한봉규 PHILIP
Jarek Puczel


비 그친 날 저녁 한 때가 마뜩치 않아 집 밖으로 나가 듣는 음악은 막 추위 타기 시작한 나무 목소리 수잉수잉도 노래이고 내 발 뒤꿈치에서 휘잉휘잉 소리 내며 악착 같이 달라 붙은 바람도 노래이고 내 눈 앞으로 으스스 떨며 와서는 사분사분 내는 당신 숨소리야말로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 신비한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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