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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Jul 01. 2021

[H갤러리] Pierre Bonnard · 러브레터

1867 - 1947, 스페인

Young woman writing(Mujer joven escribiendo. 1908)

prodavinci.com



7월 컬렉션. 글의 시간



뜨겁기도 했고, 바람이 살짝 불었을 때는 속을 뻔도 했다. 낮잠을 잔 듯도 한데 기억에는 없다. 내게 특별한 사정이 있을 리 없는데 저 젊은 여인의 속상함이 내 마음 같다. 어떤 사연이기에 종일 붉은 테이블 보 위에서 방황 중인지 어쩌면 그 답답함이 내 마음은 같은지 흰 눈 위를 맨발로 걸어야 하는 숙명을 짊어진 것 마냥 내내 글과 대치 중이다.  



전략컨설팅[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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