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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봉규 PHILIP Aug 16. 2021

[리모트워크] 이프랜드 · iFland 랜딩

#한봉규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 strategyanalytics.com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51조 원, 2025년 시장 규모는 315조 원으로 전망했다. 낙관적 전망이라고는 하지만 향후 5년간 매년 100%씩 성장하는 초고속 성장세이다. 현재 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서비스는 제페토 ZEPETO · 로블록스 · 마인크패프트 이다. 한데 여기에 새로운 플랫폼 이프랜드 · iFland가 도전장을 냈다.


네 서비스 공통점은 가상현실 세계를 아바타가 나를 대신하고, 이 아바타를 꾸미는 데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에 차이점은 제페토는 네이버 블로그를 연상시키는 라이프 로깅 서비스를 지향하고, 로블록스 · 마인크패프트는 게임이 중심이다. 이프랜드는 아바타가 진행하는 클럽하우스 · clubhouse를 연상케한다.


이 점이 지향점인 듯 이프랜드는 최근 이프랜드에서 활동할 인플루언서를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고, 이프랜드에서 심야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마치 앞선 선발 기업과는 분명 다른 차별점이다. 이를테면 제페토는 아바타를 꾸미는 여러 장식품을 개인이 사업자로 참여하여 패셔너블한 아이템을 판매한다. '젬'이라고 부르는 화폐로 거래한다. 하지만 이프랜드는 아바타 치장이 무료이다. 이프랜드가 온전히 장식품을 제공한다. 해서 그런지 아이템 가짓수가 적고 게다가 눈길을 둘 만한 장식품이 많지 않다.


하지만 이프랜드는 교육 · 강연과 같은 콘텐츠를 독려하고 있고, 마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연상케도 하는 주제 별·연령대 별 또는 학교·동호회 방이 넘친다. 코로나 대유행 시기 대면 접촉을 꺼리는 틈새를 메타버스라는 담론으로 제대로 파고든 모양새다. 한데 이프랜드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일까?라고 질문을 던지면 그 답변이 현재로서는 모호하다.


제페토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선 까닭은 단순히 메타버스 대장주여서만은 아니다. 제페토 내에서는 창업이 가능하다는 이 점이 가상현실 세계를 현실 세계 못지않은 비즈니스 새 기회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이뤘기 때문이다. 또한 몇몇 글로벌 기업이 제페토 내 상점을 열면서 마케팅 채널로서 가능성 역시 높였다. 이런 점을 들어 비교할 때 이프랜드가 대규모 콘퍼런스 또는 회의가 가능하다는 점이 메타버스 어떤 어젠다를 쥔 것이고, 어떤 새 기회를 열 것인지는 좀 더 지켜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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