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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는 밤마다 너의 강을 건넌다
영롱한 초록빛 가득한 신비로운 언덕
애타게 너의 강을 거슬러 올라
삶과 죽음의 계곡을 지나 마침내
꿈의 강을 건넌다
거추장스런 아침저녁 출퇴근 길 다 버리고
모욕과 음모도 접은 채 이제 그만
처음 보는 낯선 길을 걷는다
실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길
나의 고통과 짧은 환희조차도 생경한
발가락 발뒤꿈치까지 버팅기다
마침내 너의 강을
나의 강을 건넌다
꿈꾸는 꿈속의 물길 위를
저벅저벅 소리내며 걸어간다
조희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