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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길 Dec 01. 2022

마음 다스리기

가끔씩 가슴 속 불길이 솟구치지만

아이라면 머리통을 쥐어박고 싶지만

아서라, 참으시게나

이제는 해지는 저녁노을 등허리로 맞으며

세상만사 모두 끌어안고

호젓한 오솔길이나 걸을 일


쌓여가는 낙엽아래 오순도순

소곤소곤 유년의 아름답던 이야기

아장아장 뒤뚱거리며 걸어가는 아가

추억하며 함박눈 기다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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