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요즘은 환하게 밝은 대낮보다 여명이 좋다
불덩어리 머금은 은은한 침묵이 훨씬 편하다
근엄한 여명이 주인되어 말한다
‘함부로 일어나지 마라
나대지 마라
제발 분수껏 살아라
적어도 남에게 해 끼치지 말고 살아라’
요즘은 잘난 자가 너무 많다
잘나도 제 식대로 삐딱하게 잘나면 못쓰는 법이다
땅이, 하늘이
눈물 삼키고 있는 지금은
여명이 훨씬 따뜻하고, 포근하다
조희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