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찾지 않고
섬으로 가지 않으니
방안에 갇힌 바다는
천지가 암흑이라
그래, 암흑이라도 좋다
굳이 햇살을 그리워마라 이 정도는 견딜만하다
어둠속에서 희망을 꿈꾸고 암흑 속에서 여명을 생각한다
어른들이 순진한 거야
젊은이들이 훨씬 더 합리적이고 약삭빠르지
굳이 돌려 얘기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직설 화법으로 얘기하고 결정하지
그래, 그게 맞을지 몰라
요즘 시대에 너희들이 생존할 수 있는 생존화법이
어른들을 기죽게 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라
그게 세상을 바꾸는 길이야
무지에서 깨어나는 길이기도 하지
세상사 정도는 있기도 없기도 한 것이
정도(正道)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