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별리

by 조희길

언제쯤부터였던가

균형을 잃고 버둥거리기 시작했다

겁 많은 놈이 되어 비굴해져 있었다

아닌 척 큰소리쳤지만

오히려 더 낯선 얼굴

돌아보니 아직도 이승의 땅

내가 나를 분간하기 어려워졌구나

매일 조금씩 우울해져 좌충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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