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회의 단상

by 조희길

이 긴장감이 좋다

이렇게 팽팽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순간적으로

심장이 쾅쾅 뛰는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절로 맺히는

이렇게 쫄깃한 긴장, 스릴

엔도르핀이 팡팡 솟아오르는

이 압박감이 좋다


돌아보니

퉁퉁 부은듯한 얼굴들

갑자기 낯설은 얼굴

불과 몇 년 사이에

사람들 얼굴이 달라졌다


실은,

돌아서면

아무것도 아닌데

손 놓으면

남은 것 아무것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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