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희길 May 31. 2022

五月과 코코

혼란그 끄트머리

     

내 영혼은 으르렁 거리는 네 이빨 속에 갇혀 있다

친구도 없다 사랑하는 이도 없다

등 부벼대는 애비코코가 유일하게 나와 소통한다

단 한마디도 못하지만

너의 바램과 나의 진심을

서로의 등으로 전한다

     

사람 사는 일이

이래도 되는가

이래도 되겠지

     

군중속의 고독함

시간이 흐를수록 혼자라는 고립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외로움

굳이 이해하려들지 마라

그럴 수도 그럴 여유도 없다

그저 적막하게 삼월과 사월이 갔고

더 아린 오월이 가고 있을 뿐이다

작가의 이전글 오월에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