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거꾸로 매달려 세상을 본다
허리가 시원해지는 만큼
발목 통증이 조금씩 더해진다
견뎌야 한다 그래도 견뎌야한다
거꾸로 보이는 세상만큼이나
살아갈 앞날을 똑바로 펼치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
안개 속 앞날은 아니지만
누추하거나 곤궁함을 이겨내기 위해
힘들지만 참아야한다
그늘과 외진 곳을 마다 않고
홀로 견뎌야 한다
정수리 끝자리 즈음
외로운 영혼들이 하나둘
모두 모일 때까지
반듯하게 견뎌야 한다
조희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