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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길 Jul 01. 2022

충고

잠시도 쉬지 않고

흔들고 흔들리고

군데군데 끓어오른다

마침내 끓어올라 폭발하기도 한다


얼굴이 부은 게 아니라

세상에 대한 원망과 불만으로

저절로 부풀어 올랐다

그래도 일 할 사람은 일을 해야지

모두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면

소는 누가 키우나


알량한 자존심 지킨다는 명분하에

술로 영혼을 마비시키고

생산성 없는 논쟁에 시간을 버린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잡초라도 뽑지


나이 들어 고집만 세진

잡초 같은 사람아

이제 그만 자신을 돌아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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