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는다
삼십년이 더 지난 일들은 가물가물하다
앞으로 삼십년 더 살면 대성공이다
30년 후 오늘이 기억나기 어려울 것이다
화도, 쓸쓸함도, 절망감도
거의 생각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헌데, 지금 고민하는 것은 다 무엇이며
꿈꾸는 것 또한 다 무엇이더뇨?
아파할 필요 없다
고민할 필요도 없다
지극히 아날로그방식이지만
그저 닥치는 대로 살면 된다
하루를, 오늘 하루를 온전하게
잘 살아내면 된다
“매일 하루를 ‘나’로 살아가라, 그것이 삶을 온전히 사는 법”
카뮈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이제쯤은 내가 나에게 정직할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