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잊고 살았다
쉬이 잊으면 안되는데
앞마당 감나무 그늘 아래에서
손칼국수 두 그릇 먹고도
더 먹고 싶던 어린 시절
사람이 보고 싶고
돌아서면 배고프던
병영생활
시간아
제발 흘러다오
빨리 나이를 먹고 싶다
앞날이 안개 속에 갇혀 있던
숨 막히는 나날
돈도 많이 벌고 싶다
사랑도 맘껏 하고 싶다
빨리빨리 도심으로 뛰어들고 싶다
산 속 깊은 골짜기는 숨 막힌다
시간아 제발 빨리 흘러가다오
갈망하던 푸르디푸른 청년이여
조희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