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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일즈해커 럭키 Oct 09. 2023

링크드인 왕초보를 위한 글쓰기 꿀팁 3개

“링크드인에 가입한 지는 꽤 됐는데, 글쓰기를 하기까지가 너무 어려워요.”


최근, 함께 일하는 팀원이 점심을 먹으며 말해준 고민입니다. 100프로 공감해요. 저 역시 링크드인에 가입하고 나서 1-2개월 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으니까요. 마땅히 쓸만한 프로필 사진도 없어, ‘내가 프로필 사진만 마련하고 글 쓴다’라고 미루던게 2주나 소요됬으니...링크드인에 글쓰기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핑계를 댔는지 모릅니다.


링크드인에서 매일 2-3개씩 포스팅을 하시는 “글쓰기 고수”링친분들만큼은 아니지만, 일 주일에 2-3개는 꼬박 글쓰기를 해오고 있는 “초보”의 입장에서 “왕초보”분들을 위한 글쓰기 꿀팁을 공유해봅니다.



1.세상에 일단 내보내기  

<보랏빛 소가 온다>, <이것이 마케팅이다>, <린치핀> 등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마케팅 및 경영 분야 구루인 세스고딘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는 유일한 목적은 그 일을 끝내는 것이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끝나지 않았더라도 세상에 내보내야 한다. 세상에 내보내는 일에는 블로그 글의 발행 버른 누르기, 판매 팀에 프레젠테이션하기, 전화 받기, 머핀 팔기, 추천서 보내기 등도 포함된다. 내보내는 일은 당신이 한 일을 일단 세상에 던져버리는 것이다.” 이 말은 스티브잡스의 “예술가는 작품을 일단 끝내고 세상에 내보낸다.”에서 따온 말이라고 하며, 레오나르도다빈치가 “예술은 절대 완성되지 않는다. 버려질 뿐이다.”라고 이야기한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그래서 저는 출퇴근 길 약 40분의 이동 시간에 글쓰기를 시작하여,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 발행 버튼을 누릅니다. 발행하지 않는 것보다는 발행하는 것이 더 낫고, 지나친 완벽주의로 미루는 것보다는 일단 세상에 내놓는 것이 더 좋은 일이니까요! 심지어 글쓰기 포스팅을 완료한 후여도 수정이 가능하니, 사소한 오탈자나 맥락에 맞지 않는 말들은 보완하면 됩니다 :)


링크드인에서 꾸준히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완벽하지 않은 나의 생각을 일단 세상에 던져버리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2. 스마트폰에 시시때때로 메모하기

갑자기 글쓰기를 하라고 하면 도대체 무엇을 주제로 글쓰기를 할 지가 가장 막막한 포인트일 것입니다. 그런데요, 참 신기하게도 “나는 꾸준히 글쓰기를 할꺼야.”라고 마음 먹는 순간 일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글쓰기의 재료가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살인의 추억>, <괴물>,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른 봉준호 영화 감독은 한 강연에서 “작품의 영감을 어디서 받느냐”는 질문에 영화 괴물이 제작됬을 때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영감의 원천은 도처에 널려있다고 생각해요. 보통 괴물은 사람을 잡 아먹거나 해치는데 이 영화는 희생자를 '운반' 하잖아요. 납치하는 거죠. 그게 이 영화를 다른 괴수영화와 완전히 다르게 만든 거였어요. 괴물영화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사실은 유괴범이 괴물인 유괴영화에요. 그 아이디어를 동물 다큐를 보다 얻은 거예요. 펠리컨이 물고기를 잡아 먹지 않고 운반하더라고요. 거기서 플롯이 새끼를 쳐서 '괴물'이 된 거죠.”


이처럼 영감은 도처에 널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세상 모든 것들이 글쓰기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글감이 발견될 때마다,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Slack 나에게 DM보내기 창을 열어 시시때때로 메모해둡니다. 실물 메모장에 필기하지 않는 이유는 스마트폰보다 휴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글감을 발견하자마자 내 손에 쥐어져있는 것에 즉각 옮겨 적어야하는데, 늘 스마트폰이 주머니나 손 가까이 있으니 바로 적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독자들에게 반응이나 참여를 요청하기

모든 유튜브 영상이 끝날 때, 유튜버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알림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이 원칙은 링크드인에서 글쓰기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링친님들의 좋아요, 댓글, 공유는 포스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는 “링친님들은 이 포스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시길 희망합니다” 등, 글의 마지막에 독자들의 참여를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것이지요.


마태복음 7장 7절에서는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요.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19세기 초 미국의 종교 지도자이자 예언자였던 조셉 스미스는 “신이 지쳐서 당신을 축복할 때가지 조르라.”고 말하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 직접 쓴 포스팅을 대상으로 실험해본 결과, 요청을 하지 않을 때 대비, 직접적인 요청을  했을 때 좋아요는 큰 차이가 없지만 댓글 수가 2-3배 정도 차이 났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의 글에 반응해주는 경험을 하게 되면, “인정욕구”가 충족되어 글 쓰는 것이 더 재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좋아요, 댓글, 공유가 많아질 스록 링크드인 글 노출 알고리즘에 더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구요!


*여러분은 링크드인에서 글쓰기를 하는 데 있어 어떤 꿀팁을 갖고 계신가요? 댓글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시면 모두 함께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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