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이 맛있는 계절이다. 귤을 박스로 사 먹는 계절이다. 나만 빼고 집안 식구들 모두 과일 박스에 손을 넣는다.
큰 아들은 귤 하나를 먹고 롱패딩 주머니에 귤을 챙긴다. 학원 가서 먹는단다. 주머니 불룩하게 뭔 짓이냐, 가다 터지면 어쩌냐, 종이가방에라도 넣어가라니, 양쪽 주머니에서 귤 세 개씩을 꺼낸다. 박스로 가져가라고 할걸.
노란 껍질을 까고 과육에 붙은 흰 껍질까지 곱게 뜯어내고 귤 두쪽을 내 입에 넣어주는 막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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