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아빠가 종종 사진을 보내 오신다.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주루룩 보낼때도 있고,
출장을 가면서 어디에 와서 무얼먹었고 무슨일을 했는지 알려주실때도 많다.
그럴때면 난 항상 사진만 보고 말았었다.
사위가 생긴 아빠는 이젠 답장을 받게되었다.
(딸이 안하는걸 사위가 함)
근데 아빠는 왜 저기서 기념사진을 찍었을까 ?
은유를 낳고 나니 왜인지 아빠 엄마 사진이 소중해졌다.
그때 그렇게 보기만하고 저장해놓지 못했던 모든 엄빠의 사진들을 모두 소환하고 싶다.
왜인지 아빠와 엄마의 지금의 모습을 꼭 간직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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