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기억 ㅣ 엄마는 육아 중 ♪
은유육아쟁이하다가 한동안 8시, 9시만 되면 피곤해서 방으로 들어갔고 늦어도 10시면 잠을 청했다.
⠀
어느순간부터 너무 나만의 시간이 없고,
나는 누군인지 어떤 사람이었던가 가물가물해져서
이렇게 일찍 자봤자 무슨 소용인가 싶고 죽어서 자도 되니
12시까지 깨어있기로 나맘의 챌린지를 기획했었따 !
⠀
졸린거 버텨가며, 잠을 줄여가며 하는 일이라곤 황은유 사진정리가 팔할은 차지했지만 ㅋㅋ
그래도 내가 무언가를 그 시간에 하고 있다는 것에 성취감을 느꼈다.
⠀
하지만 이러나 저러나_
내가 누군지, 나는 무얼하던 사람이었던가 하는_ 회의감에 빠지는건 결국 똑같았다.
⠀
⠀
⠀
헌데, 진짜 문제는 이젠 잠이 안온다는 사실이다.
⠀
그렇게 미친듯이 졸음이 밀려오던 내가 챌린지를 너무 잘 성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박수 쳐 줄만 하건만, 잠을 이겨버린 나는 가끔 새벽 3시가 넘도록 잠과의 끈질긴 사투를 벌이곤 한다.
⠀
제발 졸려달라고 !!
안그럼 내일 힘들다고 .
⠀
⠀
아 이놈의 불면증
⠀
한번 자면 푹 잠드는데
잠들기까지는 너무너무 힘든 이놈의 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