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참음으로 사랑이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무던한 자에게도
꽤나 인내심을 요하는 일이었다.
누구에겐들 그렇지 않을까
시간이 쌓이고
애씀이 쌓이고
추억이 쌓이고
마음도 함께 쌓였다.
오래 참음으로 사랑이 되었다.
흔들의자에 아이를 앉히고 동화책을 건넸다.
조금만 있어봐
이것만 하고 우리 인형놀이 하자.
아이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뚝딱뚝딱 인형의 집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기다린다.
무한한 사랑을 오래 참음으로 표현한다.
그러므로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