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는 새가 된 나

우당탕탕 대학원생의 직장 생존기 no.2

by 구름빵

“어머 어머 왜 이렇게 밀어~~~”



어김없이 오늘도 그렇게 말하며 수없이 많은 사람이 지하철에 올라탄다.

9 to 6 출퇴근 러라고 하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비가 오거나 날이 습한 날의 지하철 안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무조건 9-6시 근무가 필수인 회사가 아니라,

시차 근무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이 참 다행이다.



8:30으로도 바꿔봤지만, 애매한 듯 9시와 큰 차이가 없어서 8시-5시로 정했다.

사소한 변동으로 인한 나의 일시적 직장생활은 판이하게 바뀌었다.


타고 다니는 광역버스 시간표가 애매해서 출근 시간보다 회사에 조금 일찍 도착하기에,

아무도 없을 때 휴게실에서 한강뷰를 배경으로 콧노래 흥얼거리며 아침이라는 것도 먹고,


이제는 더 이상 시계를 보며 삼성역에서 마라톤을 하지 않게 되었다.

당연히 전보다 일을 처리하는 효율도 올라갔다.


그뿐인가?

무엇보다 6시 퇴근이었을 때는 정말 너무 한순간에 없어져 버렸던 저녁 시간을,

진정한 나만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음에 행복했다.



내 인생은 누군가의 말처럼 스스로가 만들기 나름이다.



비록 일시적 직장생활이지만,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바꿀 수 있는 무언가가 내 삶의 질을 확연히 다르게 한다면

그게 바로 인생을 살아가는 ‘실력’이고 현명한 대처법이라고 본다.



세상도 아는 만큼 보이듯, 인생살이도 나한테 유리한 것들을 많이 알면 알수록 더욱 웃을 일이 많아지고,

모르면 모를수록 슬퍼짐을.



나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 주기에도 너무나 모자라고 소중한 삶.



그럼, 자신 있게 어깨 쫙 펴고 다음 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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