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기본에서 출발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이것 모르면 손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출발한다.
종일 바쁜 날이었다.
아침 블로그 포스팅을 마치고, 소상공인지원 센터에서 오전에는 캔바 수업을 들었다. 오후엔 스마트 스토어 특강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헬스 PT를 받은 뒤 집에 돌아와 줌으로 AI 영상편집 특강을 수강했다.
그런데 오늘, 계속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오전 수업 시작할 때, 강사는 컴퓨터에 강의자료를 세팅하고 수업을 진행하려고 열심히 설명했다. 지각한 사람을 위해 반복해서 다시 설명했다. 그때마다 수업이 지연되었다
저녁 줌 수업. 92명이 접속했다. 화면을 켠 사람은 단 3명뿐이었다. 나머지 89명은 검은 화면 뒤에 숨어 있었다. 어쩌면 그들은 거기 없었을지도 모른다. 설거지를 하고 있었을 수도, 유튜브를 보고 있었을 수도, 혹은 그냥 접속만 해놓고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지도.
내가 회사에 근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것들이 있다.
기본 지키기였다. 예의, 복장, 준비, 약속시간 등 태도를 중시했다.
누군가는 이런 말을 듣고 "꼰대"라고 할지 모른다. 시대가 바뀌었는데 여전히 형식에 집착한다고, 본질보다 겉모습에 신경 쓴다고 말이다.
환갑이 지났지만, 아직 배울 것이 많아 계속 배우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확신하는 게 있다. 기본을 갖춘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는 것을.
수업에 늦게 들어오는 사람, 준비물 없이 오는 사람, 졸거나 딴짓하는 사람. 그들은 그 수업만 그런 게 아닐 수 있다. 아마도 삶의 많은 순간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 약속 시간에 늦고, 중요한 미팅에 준비 없이 가고, 기회 앞에서도 멍하니 서 있을 가능성 말이다.
반대로 시간을 지키고, 미리 준비하고, 집중해서 듣는 사람은 습관이고 삶의 패턴이다. 패턴이 사람의 인생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당장 돈을 벌고 성공하는 데에는 기본과 준비가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어차피 다 듣잖아요. 화면 켜든 안 켜든 무슨 차이예요?"
"시간 좀 늦어도 내용만 알면 되는 거 아닌가요?"
"형식보다 실력 아닌가요?"
맞다. 당장은 그럴 수 있다. 화면을 끄고 들어도 자격증은 딸 수 있고, 늦게 들어와도 수업 내용은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기본이 없는 사람은 70점까지는 갈 수 있다. 하지만 90점, 100점으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막힌다. 왜냐하면 그 구간은 디테일의 싸움이고, 신뢰의 싸움이며, 태도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라."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
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한다. 그를 아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슈퍼스타를 만든 아버지 손웅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의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출발한다》에 보면 손흥민에게 끝도 없이 기본과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 장면이 나온다.
손홍민 선수에게 매일 슈팅 연습 1000개 하루도 빠짐없이 시켰다. 왼발을 쓰게 하려고 오른발 신에 압핀을 박아 오른발을 쓰지 못하게도 했다.
"지금도 초심, 초심을 강조한다. 자만하지 말라. 축구 선수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교만이다.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 넘게 걸리지만 무너지는 데는 3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종종 잊고 산다" P156
오늘 나는 종일 수업을 들으며 하루를 보냈다. 주 2회 강의를 한다.
가르치는 입장에 서면 준비하지 않은 사람이 눈에 보인다. 수업을 듣는 입장에 서면, 내가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헬스 PT를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트레이너는 내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한다. 조금만 무릎이 안으로 들어가도, 허리가 굽어도, 바로잡아준다. 왜? 기본자세가 무너지면 아무리 무거운 무게를 들어도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다치기 때문이다.
인생도 그렇다.
기본 없이 쌓은 성과는 언젠가 무너진다. 준비가 없으면 잡을 수 없고 설사 잡는다 해도 바라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오늘 줌 수업에서 화면을 켠 3명. 나는 그들이 누군지 모른다. 하지만 왠지 그 3명은 다르게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어디서든 준비된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고, 기회 앞에서 망설이지 않을 것이며, 신뢰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나도 그들과 함께 오늘도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고 싶다.
늦지 않고,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다. 천천히 가도 괜찮다. 기본만큼은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오늘도 4시 30분 일어나 미라클 모닝 줌 화면을 켰다. 여느 때처럼.
오늘도 최고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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