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한 사람의 리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한 사람의 리더입니다. 수많은 조직원들이 함께 움직이는 것 같지만, 그 방향타를 잡고 항해를 이끄는 것은 단 한 명의 탁월한 리더인 경우를 우리는 삶 속에서 자주 목격합니다. 시대마다 그 시대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영웅이 존재하듯이 말입니다.
어제는 회사 승진 동기 모임 송년회에 참석했습니다. 현직 3명, 퇴직자 3명, 총 여섯 명이 만났습니다. 늘 그렇듯이 모임 장소 예약은 현직에 있는 총무 문천일 국장 몫이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상상을 초월하는, 특별한 장소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덕분에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음식과 분위기를 경험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이번 만남의 장소는 광안리 바닷가에서 불과 20미터 떨어진 뒷골목에 숨겨진 '미미락락'이라는 곳이었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 정겹고 아늑한 공간. 곳곳에 배치된 크리스마스트리, 은은한 촛불과 조명, 그리고 잔잔한 재즈풍의 음악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섞여 묘하게 기분 좋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하얀 옷을 입은 종업원이 와인 주문을 받으러 왔습니다. 음식은 이미 예약되어 있었기에 와인만 고르면 되었습니다. 수십 종의 와인이 빼곡한 메뉴판은 마치 외계어처럼 느껴졌고, 결국 종업원에게 추천을 부탁해 중간 가격대의 와인을 골랐습니다.
와인 한 잔에 분위기가 무르익자 자연스레 회사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올해 부산청이 경영 평가 모든 분야에서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소식, 그중에서도 동기, 윤남천 국장이 이끄는 국이 독보적인 1등을 차지하고 있다는 자랑스러운 이야기였습니다.
전국 경영 평가 1등을 달리고 있는 허일봉 부산청장은 승부욕과 열정이 대단하며, 윤남천 국장 역시 성품이 온화하고 직원들과의 친화력이 뛰어나 조직을 잘 이끄는 리더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연이어 나온 야채, 해물파스타, 그리고 이름조차 생소한 생선 요리들. 생전 처음 맛보는 근사한 음식들의 향연에 입과 위장이 호강했습니다. 맛깔난 음식과 와인, 이 모든 것을 감싸는 재즈음악 분위기 덕분에 마치 내가 제법 근사하고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극진히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번 이렇게 특별한 식당을 골라내는 문두호 국장이 새삼 멋져 보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보석 같은 장소를 고르냐"라고 묻자,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넷 검색 시 1페이지는 과감히 넘기고, 뒤 페이지 하단 쪽 이후에서 숨겨진 장소를 찾아낸다고......
오늘 우리가 근사한 분위기의 식당에서 송년 모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문 국장의 수고 덕분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 없듯이', 치밀한 조사와 검색, 후기 비교 등 꼼꼼한 노력이 없었다면 이런 호사스러운 분위기를 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업 실적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청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경영 평가 전국 1위를 이끌고 있습니다. 윤 국장이 부산, 경남, 울산 우체국 내에서 1위를 달성한 것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결국, 탁월한 결과 뒤에는 반드시 누군가의 탁월한 노력과 리더십이 숨어있습니다.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한 사람의 리더입니다. 탁월한 리더를 만나는 것은 분명 행운입니다. 우리가 원한다고 그런 리더를 만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환경이나 리더를 바라보며 한탄하기보다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바로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나 자신이 그런 리더가 되면 되겠지요.
청장의 탁월한 승부욕과 열정, 문 국장의 뒤 페이지 하단까지 꼼꼼히 검색하여 최고의 장소를 찾아낸 수고와 꼼꼼함. 윤 국장의 온화함과 친화력과 직원들을 섬기는 태도.
탁월한 리더십은 거창한 자리가 아니라, 작은 수고와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조직의 분위기를 바꾸는 열정과 한마디, 놓치기 쉬운 디테일을 챙기는 끈기, 그리고 동료의 마음을 읽는 따뜻한 시선. 이런 애씀이 우리가 배워야 할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은 자리가 아니라, 태도입니다. 리더의 조건은 수없이 많습니다. 나의 장점과 특성에 맞는 리더십을 개발하여 조직을 더 건강하고 탁월하게 만드는 리더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최고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