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이 줄어드는 삶의 비밀

독서가 답이다

by 정글


나이 지긋한 점쟁이가 젊은이에게 물었다.

"무슨 일로 왔나요?"

젊은이가 대답했다.

"제 주변에는 기쁨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떨어져서 보면

제 삶은 고통으로 가득해요."

%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D%95%98%EB%A3%A815%EB%B6%84_%EB%8F%85%EC%84%9C%EC%9D%98%EB%B9%84%EB%B0%80_%EB%8F%85%EC%84%9C%EB%B9%84%EB%B2%95_%EB%8F%85%EC%84%9C%EB%B0%A9%EB%B2%95_%EC%86%8D%EB%8F%85%EB%B2%95_%EC%89%AC%EC%9A%B4%EB%8F%85%EC%84%9C_(6).jpg?type=w966


점쟁이는 젊은이에게 물이 담긴 그릇과

소금이 담긴 그릇을 내밀며 말했다.

"물그릇에 소금을 좀 타세요"

젊은이는 소금을 물 잔에 조금 넣었다.

점쟁이가 말했다.

"더 많이요. 한 줌."

젊은이가 한 숟가락을 넣었다.

점쟁이가 젊은이에게 말했다.

"그릇에 담긴 물을 마시라고."

물을 한 모금 마신 젊은이는 얼굴을 찡그리더니

흙바닥에 물을 다시 뱉어냈다.

"어땠나요?" 점쟁이가 물었다.

"고맙지만, 먹고 싶지 않네요."

젊은이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D%95%98%EB%A3%A815%EB%B6%84_%EB%8F%85%EC%84%9C%EC%9D%98%EB%B9%84%EB%B0%80_%EB%8F%85%EC%84%9C%EB%B9%84%EB%B2%95_%EB%8F%85%EC%84%9C%EB%B0%A9%EB%B2%95_%EC%86%8D%EB%8F%85%EB%B2%95_%EC%89%AC%EC%9A%B4%EB%8F%85%EC%84%9C_(4).jpg?type=w966

점쟁이는 다 안다는 듯 미소를 짓더니

소금 그릇을 젊은이에게 들게 하고 호숫가로 갔다.

"이제 호수에 소금을 한 줌 넣어보세요."

점쟁이가 말했다.

젊은이는 따라 했다. 소금이 물에 녹았다.

"마셔보세요."

젊은이는 무릎을 꿇고 손으로 물을 떠서

후루룩 마셨다.

"어떤가요?" 젊쟁이가 물었다.

"상쾌하네요. 소금맛이 전혀 나지 않아요"

점쟁이도 무릎을 굻고 않자 호수물을 조금 마셨다.


그리고 말다.

"소금이 삶의 고통이에요. 소금은 그대로지만 작은 잔에 넣으면

쓴맛이 나지요. 호수에 넣으면 맛을 느낄 수가 없어요.

감각을 확장해 보세요. 그러면 고통이 줄어들 겁니다.

물 잔이 되지 말고 호수가 되세요."


제시 세티가 쓴 《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책 속에서

자져 온 글입니다.





%EB%8F%85%EC%84%9C_%EB%8F%85%EC%84%9C%EB%AA%A8%EC%9E%84_%EB%B6%80%EC%82%B0%ED%81%B0%EC%86%94%EB%82%98%EB%B9%84_%EC%88%98%EB%8F%84%EC%9E%90%EC%B2%98%EB%9F%BC%EC%83%9D%EA%B0%81%ED%95%98%EA%B8%B0_%EB%82%B4%EB%B2%84%EB%A0%A4%EB%91%90%EB%8A%94%EC%A7%80%ED%98%9C_%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jpg?type=w966

회사 다닐 때 내리 4년간

사무관 승진심사 시험에 낙방했었다.

"첫해는 내년에 되겠지"라는 동료 위로를 받고

나도 그럴 줄 알았다.

동료들이 따라 주는 위로 아닌 위로주를

마시며 마음을 달랬다.

%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D%95%98%EB%A3%A815%EB%B6%84_%EB%8F%85%EC%84%9C%EC%9D%98%EB%B9%84%EB%B0%80_%EB%8F%85%EC%84%9C%EB%B9%84%EB%B2%95_%EB%8F%85%EC%84%9C%EB%B0%A9%EB%B2%95_%EC%86%8D%EB%8F%85%EB%B2%95_%EC%89%AC%EC%9A%B4%EB%8F%85%EC%84%9C_(5).jpg?type=w966

다음 해 기대를 갖고 승진 명단을 봤으나

이번에도 내 이름이 없었다.

과장은 내 어깨를 두드리며


"정 팀장, 삼시세판(三時三判)이라고

하는 데 내년에는...,"

전혀, 위로되지 않았다.

제 기준에서 부족해 보이던

동료가 승진하는 장면은

더 견디기 어려웠다.

그때마다 술로 마음을 달랬고,

불평은 점점 커졌다.


세상을 원망하며 술을 마시다

그날도 어떻게 집에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 후.

나는 말만 하면 직장, 동료, 상사, 시스템을

욕하는 불평불만이 많은 '투덜이'가 되었다.

다음 해도 역시 승진 명단에 없었다.

그럴수록 불평이 강물이 되었다.

4년째 되던 해 승진했다.

별로 기쁘지 않았고 당연하다 생각했다.


33년간 마시던 술을 목숨 걸고(?) 끊었다.

술잔 대신 책을 들었다.

독서모임을 만들고 자기 계발 모임에도 갔다.

그리고 깨달았다.

%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D%95%98%EB%A3%A815%EB%B6%84_%EB%8F%85%EC%84%9C%EC%9D%98%EB%B9%84%EB%B0%80_%EB%8F%85%EC%84%9C%EB%B9%84%EB%B2%95_%EB%8F%85%EC%84%9C%EB%B0%A9%EB%B2%95_%EC%86%8D%EB%8F%85%EB%B2%95_%EC%89%AC%EC%9A%B4%EB%8F%85%EC%84%9C_(7).jpg?type=w966

내가 얼마나 간장 종지 같은 우체국이라는

우물 안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짠 소금물만 마시고 있었는지.

%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D%95%98%EB%A3%A815%EB%B6%84_%EB%8F%85%EC%84%9C%EC%9D%98%EB%B9%84%EB%B0%80_%EB%8F%85%EC%84%9C%EB%B9%84%EB%B2%95_%EB%8F%85%EC%84%9C%EB%B0%A9%EB%B2%95_%EC%86%8D%EB%8F%85%EB%B2%95_%EC%89%AC%EC%9A%B4%EB%8F%85%EC%84%9C_(2).jpg?type=w966

밖으로 나왔더니(독서모임, 자기 계발)

우물도 있고, 호수도 있고, 바닷물도 끝이

없이 펼쳐져 있다는걸! 나중에야 알았다.

%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D%95%98%EB%A3%A815%EB%B6%84_%EB%8F%85%EC%84%9C%EC%9D%98%EB%B9%84%EB%B0%80_%EB%8F%85%EC%84%9C%EB%B9%84%EB%B2%95_%EB%8F%85%EC%84%9C%EB%B0%A9%EB%B2%95_%EC%86%8D%EB%8F%85%EB%B2%95_%EC%89%AC%EC%9A%B4%EB%8F%85%EC%84%9C_(3).jpg?type=w966

불평보다 감사가 넘치는 삶이

얼마나 행복인 줄 깨달았다.

어제는 9년째 이어오고 있는

부산큰솔나비 독서모임이 있었다.

원 포인트(책 리뷰) 발표를 하면서

이애란 선배가 말했다.

회사 상사에게 대들고, 남편에게 불평불만,

가족들을 힘들게 했었는데.



부산큰솔나비 독서모임에 오면서

회원들과 함께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감사 일기쓰기 시작한 후부터

세상이 달리 보이고 감사할 일이 많아졌고,

가정도 직장도 내 삶도 바뀌게 되었다고 했다.

%EB%B6%80%EC%82%B0%EB%8F%85%EC%84%9C%EB%AA%A8%EC%9E%84_%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D%95%98%EB%A3%A815%EB%B6%84_%EB%8F%85%EC%84%9C%EC%9D%98%EB%B9%84%EB%B0%80_%EB%8F%85%EC%84%9C%EB%B9%84%EB%B2%95_%EB%8F%85%EC%84%9C%EB%B0%A9%EB%B2%95_%EC%86%8D%EB%8F%85%EB%B2%95_%EC%89%AC%EC%9A%B4%EB%8F%85%EC%84%9C.jpg?type=w966

그리고

올해 대학병원 수 간호사로 승진하는

행운까지 얻었다고 했다.



처음 이애란 선배가 독서모임에 왔을 때를 기억한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제대로 못했다.

말을 조금 하다 울고, 울기를 반복했다.

발표하는 시간보다 눈물 닦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유머를 섞어가며 전문강사 못지않게 강의를

잘한다. 표정도 예전보다 밝아졌고

남편과 함께 부부독서모임에도 참여한다.

%EB%B6%80%EC%82%B0%EB%8F%85%EC%84%9C%EB%AA%A8%EC%9E%84_%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D%95%98%EB%A3%A815%EB%B6%84_%EB%8F%85%EC%84%9C%EC%9D%98%EB%B9%84%EB%B0%80_%EB%8F%85%EC%84%9C%EB%B9%84%EB%B2%95_%EB%8F%85%EC%84%9C%EB%B0%A9%EB%B2%95_%EC%86%8D%EB%8F%85%EB%B2%95_%EC%89%AC%EC%9A%B4%EB%8F%85%EC%84%9C_(1).jpg?type=w966

우리는 때로는 간장 종지 같은 그릇 속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중에서도 우리 부서.

그 아래 우리 팀이라는 곳에서.

지지고 볶고 미워하고 불평하며

서로 짠 소금물을 마시고 얼굴을 찡그리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



제이 세티는 《수도자처럼 생각하기》책에서

"감각을 확장해 보세요. 그러면 고통이 줄어들 겁니다.

물 잔이 되지 말고 호수가 되세요."라고 말했다.

lake-surrounded-by-hills-grass-sunlight-blue-sky-poland.jpg?type=w966


여기서

'감각을 확장하고, 물 잔이 되지 말고

호수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해 봐야 한다.



혼자서는 물 잔을 벗어나기 힘들다.

벗어나오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이

독서다.

책을 읽으면 우리 뇌는 자동으로 물 잔에서

호수로 변하려고 애 쓴다.

한 권 한 권 읽을수록 호수에서 바다로 대양으로

사고가 확장되고 문해력이 높아진다.


학업, 창의력, 언변, 강의력 모든 면에서

나도 모르게 좋아진다.


혼자 책을 읽으면 힘들다.

독서모임에 참여하면 억지로라도

책을 읽게 되고 자주하다 보면

책을 싫은 사람도 좋아하게 된다.

207%ED%9A%8C_%EB%B6%80%EC%82%B0%ED%81%B0%EC%86%94%EB%82%98%EB%B9%84_%EB%8F%85%EC%84%9C%EB%AA%A8%EC%9E%84.jpg?type=w966


독서는 책을 다 읽는 게 아니라,

한 페이지, 하나의 문장.

내 삶에 남는 것이 독서다.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10분이라도

수시로, 매일 읽는 게 중요하다.

%EB%B6%80%EC%82%B0%EB%8F%85%EC%84%9C%EB%AA%A8%EC%9E%84_%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D%95%98%EB%A3%A815%EB%B6%84_%EB%8F%85%EC%84%9C%EC%9D%98%EB%B9%84%EB%B0%80_%EB%8F%85%EC%84%9C%EB%B9%84%EB%B2%95_%EB%8F%85%EC%84%9C%EB%B0%A9%EB%B2%95_%EC%86%8D%EB%8F%85%EB%B2%95_%EC%89%AC%EC%9A%B4%EB%8F%85%EC%84%9C_(2).jpg?type=w966


물 잔에서 호수가 되면

불평불만 욕심이 줄어들고 감사가 넘치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EC%9A%94%EC%95%BD%EB%8F%85%EC%84%9C%EB%B2%95_%EB%B6%80%EC%82%B0%ED%81%B0%EC%86%94%EB%82%98%EB%B9%84%EB%8F%85%EC%84%9C%ED%8F%AC%EB%9F%BC.jpg?type=w966


어제, 부산큰솔나비 독서모임에 새로 네 명이 왔다.

SE-f44ee36b-54dd-496f-8f25-eb92b6c58f99.jpg?type=w966


그분들이 모임에 잘 적응하여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멋진 인생을 함께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작가의 이전글AI시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이것!